尹 “민생안정 최우선… 성수품 가격 5% 이상 낮출 것”

서종민 기자 2023. 8. 3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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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일본의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방류에 따른 수산업계에 대한 지원 의지를 피력하며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힌 것은 수산업계의 어려움이 공포 조장을 목적으로 한 '괴담 정치'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하반기 정책 역시 민생 안정이 최우선"이라며 "물가 안정 기조를 확실히 다지고, 서민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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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에 예비비 800억 추가
괴담·선동에 적극 대응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일본의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방류에 따른 수산업계에 대한 지원 의지를 피력하며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힌 것은 수산업계의 어려움이 공포 조장을 목적으로 한 ‘괴담 정치’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 내수 활성화 방안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근거 없는 괴담과 선동에는 적극 대응하고 올해 추가로 예비비 800억 원을 편성해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겠다”며 “주요 수산물을 최대 60% 할인하고 온라인 상품권 환급을 통해 온라인, 전통시장 어디서든 저렴하고 편리하게 우리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하반기 정책 역시 민생 안정이 최우선”이라며 “물가 안정 기조를 확실히 다지고, 서민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석 성수품에 대한 가격을 작년 가격으로 유지할 것이 아니라 한 5% 이상 낮춰서 국민들께서 넉넉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농수축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670억 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등을 중심으로 정부는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또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60만 장의 숙박 할인 쿠폰 배포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방안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내수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공편 증편과 입국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겠다”며 “모바일 페이 등 결제 편의를 높이고 한국 관광에 대한 현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주력 수출시장과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부처는 국민들께서 민생 안정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시기를 바란다”며 각 부처 장관에게 “민생 현장 구석구석을 장관이 직접 찾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이 즉각 즉각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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