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 미국공화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기자회견중 또 ‘30초간 얼음’

이현욱 기자 2023. 8. 3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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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켄터키)가 기자회견 도중 또 갑자기 말을 멈추는 등 무(無)반응 상태에 빠지며 건강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올해 81세인 매코널 원내대표는 이날 켄터키주 커빙턴에서 기자회견 중 2026년에 다시 선거에 출마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앞서 매코널 원내대표는 지난달 26일에도 공화당의 정례 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 도중 말을 잇지 못하고 갑작스레 굳은 상태에 빠진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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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도 비슷한 증상
80세 바이든 “좋은 친구”
미국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가운데) 상원 원내대표가 30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약 30초간 말을 잇지 못하자 보좌관들이 다가와 살피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켄터키)가 기자회견 도중 또 갑자기 말을 멈추는 등 무(無)반응 상태에 빠지며 건강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올해 81세인 매코널 원내대표는 이날 켄터키주 커빙턴에서 기자회견 중 2026년에 다시 선거에 출마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질문을 다시 해달라고 두 차례 반복한 뒤 “그것은…”이라고 말한 뒤에 30초가량 무반응 상태로 앞쪽을 응시했다. 이에 옆에 있던 보좌관이 다가와서 질문을 들었는지 확인했고 이에 대해 매코널 원내대표는 들리지 않는 말로 뭐라고 답했다. 보좌관은 “잠시 기다려달라”고 답했고 이어 언론에 “크게 말해달라”면서 회견을 재개했다.

앞서 매코널 원내대표는 지난달 26일에도 공화당의 정례 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 도중 말을 잇지 못하고 갑작스레 굳은 상태에 빠진바 있다.

미국 상원 역사상 최장수 원내사령탑인 매코널 원내대표는 당내 합리적 인사로 분류된다. 80세로 비슷한 나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매코널 원내대표와 관련해 “우리는 정치적으로는 이견이 있지만 그는 좋은 친구”라면서 “오늘 연락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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