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도 워라밸도 아니었다"…한 회사 오래 다니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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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를 오래 다니는 직장인들은 근속 이유로 연봉, 근무환경 등의 다른 조건보다 '좋은 동료'를 첫 손에 꼽았다.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는 자사 '원픽' 서비스 이용자인 남녀 직장인 568명 대상으로 조기 퇴사 및 장기근속 경험을 주제로 설문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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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장기근속 가장 큰 이유로 '좋은 동료' 꼽아
한 회사를 오래 다니는 직장인들은 근속 이유로 연봉, 근무환경 등의 다른 조건보다 ‘좋은 동료’를 첫 손에 꼽았다.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는 자사 ‘원픽’ 서비스 이용자인 남녀 직장인 568명 대상으로 조기 퇴사 및 장기근속 경험을 주제로 설문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응답자의 절반가량(53.9%)이 한 직장에서 5년 이상 근속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복수응답)를 묻자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좋아서”란 답변이 4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쩌다 보니 이직 기회를 놓쳐서”(36.6%) “워라밸과 복지제도 등이 만족스러워서”(29.7%) “연봉과 인상률이 만족스러워서”(27.5%) 순으로 파악됐다.
입사 1년이 채 안 돼 조기 퇴사한 적 있는 직장인도 3명 중 2명꼴(68.7%)로 집계됐다. 조기 퇴사 이유(복수응답)는 연령대별로 달랐다. 20대는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하기 위해”(41.2%), 30대는 “입사 전 제시 받은 직급과 처우 등 조건이 입사 후 달라져서”(39.6%)라고 답했으며 40대는 “워라밸 불균형”(33.9%)을 들었다.
근속 직장인 가운데 장기 근속한 사실을 후회한다고 답한 경우(46.7%)도 상당수였다. 안정적인 곳에 익숙해져 새로운 곳을 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거나(53.8%) 연봉이 크게 오르지 않는 점(51.0%) 등이 이유였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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