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B 전략폭격기 한반도 전개···北, 심야에 탄도미사일 도발
김용민 앵커>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자유의 방패가 진행 중인데요.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해 우리 공군과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며 대북 억제력을 과시했습니다.
북한은 이에 반발해 어젯밤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기습 발사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해 연합공중훈련을 펼쳤습니다.
이번 훈련은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 을지자유의 방패 연합야외기동훈련의 하나로 서해상공에서 진행됐습니다.
올해 들어 10번째로 미 전략폭격기와 함께 한 연합훈련인데 우리 공군의 FA-50 전투기와 美 공군 F-16 전투기 등이 동원됐습니다.
미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는 지난달 13일 B-52H가 연합공중훈련에 참가한 뒤 한 달 반만입니다.
B-1B 전략폭격기는 최대 속도 마하 1.25에 최대 1만1,998KM 를 비행할 수 있고, 괌에서 2시간이면 한반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 발사에 대응해 美 전략자산을 적시적으로 조율해 전개함으로써 '확장억제의 행동화'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B-1B의 한반도 전개에 반발해 심야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기습 발사했습니다.
함동참모본부는 어젯밤 11시 40분쯤부터 10분 동안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은 각각 360여 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세부제원을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달 24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37일 만입니다.
지난 24일에는 정찰위성이 탑재됐다고 주장한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렸지만 실패했습니다.
합참은 '우주발사체' 재발사에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강은희, 손윤지)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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