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만 오른다고?…전국 집값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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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본격적인 억제가 시작된 대출과 맞닿아 있는 시장은 역시 부동산 시장입니다.
최근 주간 단위로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여줬던 아파트값이 결국 월간 기준으로도 1년2개월 만에 올랐습니다.
이한나 기자, 매매와 전세를 분리해서 보죠. 일단 매매가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오늘(31일) 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이번달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억9천644만원입니다.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7월에 5억6천83만원으로 하락한 뒤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약세가 지속된 바 있습니다.
다만 집값이 고점이던 작년 6월 평균가인 5억6천184만원보다는 6500만원 이상 낮아, 떨어진 만큼의 가격 회복은 못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8천519만원으로, 작년 11월 KB가 조사 표본을 개편한 이후 처음으로 올랐는데요.
강남 11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두 달 연속 상승하며 강세를 보인 영향입니다.
[앵커]
전셋값도 반등세였죠?
[기자]
줄곧 하락세를 보이던 평균 전셋값도 이달 들어 반등했습니다.
이달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억8천682만원으로 지난해 6월 3억4천188만원 이후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서울 역시 이달 평균 전셋값이 5억7천131만원으로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올랐습니다.
집값 상승 흐름은 공급난 우려가 맞물리면서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계 주택 착공 물량은 10만2천299호로 1년 전보다 54.1% 줄었고,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0만 7천278호로 29.9% 감소했는데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주택 공급 축소로 가격이 급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국민들이 속단하지 않도록 미세조정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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