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 서부트럭터미널에 ‘물류·상업·주거’ 복합단지 개발...2028년 준공 목표

김휘원 기자 2023. 8. 3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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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조감도.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이 최고 25층 규모 종합물류시설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양천구 신정동 1315 일대 서부트럭터미널 부지에 종합 물류시설을 짓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 부지는 지난 2016년 6월 국토교통부가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지정한 전국 6곳 부지 중 하나다.

서울시는 노후화된 물류시설로 인해 지역의 흉물로 인식돼 온 이곳 부지에 도시형 첨단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지역주민 편의시설을 유치해 서남권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지 총 면적은 10만4244㎡(3만여평)으로, 2025년 상반기 중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우선 첨단 물류거점에 걸맞은 시설을 도입해 상품 입고부터 배송까지 단지 내에서 처리하는 ‘원스톱’ 물류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한다. ‘풀필먼트(물류 일괄 처리)’ 시설, ‘콜드체인(신선식품 보관)’ 시설, 지역상생형 공유창고 등이다.

부지 안에는 물류시설 뿐 아니라 도심형 주택 984세대와 창업지원시설, 체육센터 등 상업·여가시설도 조성된다. 기존 터미널 기능은 신규 물류시설의 지하층에 배치하기로 했다.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사업지 주변 도로를 확장 또는 신설하는 등 교통 기반시설 확충도 실시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본궤도에 오른 도시첨단물류단지 사업을 통해 서울시내 물류 서비스 향상, 낙후시설 개선, 기반시설 확충까지 다각도의 기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부트럭터미널 도첨단지가 서남권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정절차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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