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김병철, 나와 작업해 실패했다는 말 안 들었으면”

김명미 2023. 8. 3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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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가족'을 통해 한국 드라마 연출을 맡게 된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각오를 밝혔다.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8월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새 드라마 '완벽한 가족'(연출 유키사다 이사오, 프로듀서 서주완/제작 빅토리콘텐츠)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일본인 외국인 감독이지 않나. 한국 시청자들이 봤을 때 위화감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고 싶다. 함께 계시는 배우, 스태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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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완벽한 가족'을 통해 한국 드라마 연출을 맡게 된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각오를 밝혔다.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8월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새 드라마 '완벽한 가족'(연출 유키사다 이사오, 프로듀서 서주완/제작 빅토리콘텐츠)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일본인 외국인 감독이지 않나. 한국 시청자들이 봤을 때 위화감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고 싶다. 함께 계시는 배우, 스태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 설경구 배우님과 단편영화 두 편을 만든 적 있는데, 감독으로서 일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정서를 어떻게 작품에 가져오느냐가 중요한 키워드였다. 설경구 배우님도 그 부분에 동의해서 함께 작품을 만들었다"며 "위화감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겠지만, 배우분들이 자기 자신만의 것으로 바꿔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제 생각을 뛰어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저도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김병철 배우님이 저랑 작업했는데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병철은 "저는 감독님과 작업하면 부정적 평가를 받을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디렉션만 열심히 따라가면 좋은 작업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완벽한 가족'은 누가 보아도 행복하고 완벽한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하는 미스터리 서스펜스 드라마. 오는 9월 중 촬영 예정이며, 글로벌 OTT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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