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를 밝힌 금빛 ‘더후 천기단’… LG생활건강, 中뷰티시장 재공략

박준우 기자 2023. 8. 3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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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중국 상하이(上海)시 쉬후이(徐匯)구에서 열린 LG생활건강의 더후 천기단 브랜드 리뉴얼 행사('더후 천기단 아트페어 인 상하이')장에는 아이돌 가수 판청청(范丞丞), 천두링(陳都靈)과 인플루언서(왕훙·網紅) 등 중국 유명 인사 100여 명이 몰려 일대가 들썩였다.

이탈리아 설치예술가 스테파노 페이크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전시된 내부 관람이 끝난 뒤 열린 기념식에서 홍성하 LG생활건강 중국법인장은 참가자들 앞으로 나서 새 제품을 위한 건배를 제의했고, 곧 더후 천기단의 새 리뉴얼 제품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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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리뉴얼 행사 가보니
4년만에 ‘아트페어’ 공격마케팅
아이돌 판청청 등 유명인사 북적
30일 중국 상하이 쉬후이구 탱크상하이에서 열린 ‘더후 천기단 아트페어 인 상하이’에서 더후 천기단 프로 리뉴얼 제품이 전시돼 있다. 상하이=박준우 특파원

상하이=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30일 오후 중국 상하이(上海)시 쉬후이(徐匯)구에서 열린 LG생활건강의 더후 천기단 브랜드 리뉴얼 행사(‘더후 천기단 아트페어 인 상하이’)장에는 아이돌 가수 판청청(范丞丞), 천두링(陳都靈)과 인플루언서(왕훙·網紅) 등 중국 유명 인사 100여 명이 몰려 일대가 들썩였다. 이탈리아 설치예술가 스테파노 페이크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전시된 내부 관람이 끝난 뒤 열린 기념식에서 홍성하 LG생활건강 중국법인장은 참가자들 앞으로 나서 새 제품을 위한 건배를 제의했고, 곧 더후 천기단의 새 리뉴얼 제품이 공개됐다. 제품이 등장하자 인플루언서들은 제품과 작품을 콘셉트로 한 콘텐츠 제작에 바쁘게 움직였다.

31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이 중국에서 약 4년 만에 대규모 아트페어를 개최하며 주춤했던 중국 뷰티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중 관계 경색과 중국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침체됐던 K-뷰티 상품에 대한 수요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더후 천기단 제품을 모티브로 해 기획됐던 페이크의 미디어아트 전시는 오는 9월 3일까지 일반 대중에 공개돼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할 예정이다. 배미애 중국 마케팅 총괄은 “후 제품이 가장 많이 나가는 곳이 중국인 만큼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자 한다”며 “중국 최대 휴일인 국경절을 앞두고 리뉴얼 제품을 공개해 소비자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더후 천기단 아트 페어는 궁극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한 빛의 비밀을 밝히는 여정을 글로벌 고객들과 공유하는 자리”라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후 천기단 리뉴얼 제품은 9월 중국을 시작으로 오는 10월에는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공개된다.

새롭게 선보인 천기단 후 리뉴얼 제품은 기존 천기단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한방 생물 정보학 기술을 적용해 광채 안티에이징의 효능과 효과를 증대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브랜드 표기에서도 ‘후’ 디자인은 남겼지만 기존에 붙어 있던 ‘The History of Whoo’를 ‘The Whoo’로 축약해 공감대를 제고했다. LG생활건강과 협업한 페이크는 이번 작품 전시에 “제품이 추구하는 빛과 따뜻함, 그리고 자연적임과 아름다움을 작품에 담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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