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쿠이'와 '기러기'…겹쳐지면 국내도 영향?
오수영 기자 2023. 8. 31. 11:3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초 한반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던 11호 태풍 '하이쿠이'(HAIKUI)와 12호 태풍 '기러기'(KIROGI)가 상호작용해 동선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오늘(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9시 기준 하이쿠이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780km 부근 해상에서 최대 풍속 '초속 27m'로 강도 '중'을 나타내며 서쪽으로 이동 중입니다.
기러기는 새벽 3시 기준으로 괌 동쪽 1040km 부근 해상에서 최대 풍속 '초속 19m'로 북북동쪽을 향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태풍 하이쿠이가 비교적 약한 태풍인 기러기를 끌고 가거나 흡수하는 등 '후지와라 효과'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11호 태풍 '하이쿠이'와 12호 태풍 '기러기' 경로. (자료=기상청)]
후지와라 효과란 둘 이상의 열대저기압 즉 태풍이 상호작용하는 것을 일컫는데, 2개 이상의 태풍이 함께 발생해 가까운 거리를 사이에 둔 채 진행하다가 서로 끌어당기며 나선형 또는 반시계방향으로 진행해 결국 합해지려는 특성을 나타내게 됩니다.
이 경우 대형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어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미리 안전을 점검해야 합니다.
미국기상청(GFS)의 Ensemble(앙상블) 모델에 따르면 태풍 하이쿠이가 상하이에 왔다가 갑자기 경로를 동쪽으로 꺾어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 큐슈 북부 지역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관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 Biz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국민연금 보험료 최대 2배 올리고, 3년 늦게 받자"
- 기로에 선 집값…청약 최적의 타이밍은 9월? [하우머니]
- 3년전 입주 끝났는데…조합장·직원 월 1천300만원 받아가
- 추석 장바구니, 최대 60% 할인한다…어디서?
- SRT타고 포항까지…오늘 '경전·동해·전라선' 개통
- 8월 무역수지 8억7천만달러 흑자…수출 11개월째 감소
- 사회적기업 근로자 1년 이상 고용유지율 29%…정부 지원 축소
- 기아, 미국서 옵티마 등 32만대 리콜…"트렁크 안에서 안 열려"
- 머스크 집짓기에 테슬라 돈 썼나…美검찰·금융당국 조사
- 16조 車보조금에 초과근무 수당 확대까지…노동자 달래기 나선 바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