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명예교수 20여명, 유화·사진 등 작품전시회…장학금 전달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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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명예교수들이 퇴직 후에도 작품전시회부터 장학사업까지 활발한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경북대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문, 사회, 자연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활동했던 경북대 명예교수 20여명이 퇴직 후 취미활동을 하며 만든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경북대 명예교수회는 2020년 코로나지원금으로 3000만원의 장학금을 마련해 제자들에게 지원한 이래 매년 1000만원 내외의 장학금을 모아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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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대학교 명예교수들이 퇴직 후에도 작품전시회부터 장학사업까지 활발한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대 명예교수회 작품전시회가 오는 9월7일까지 경북대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31일 경북대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문, 사회, 자연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활동했던 경북대 명예교수 20여명이 퇴직 후 취미활동을 하며 만든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도연명의 귀거래사, 소동파의 적벽부를 쓴 서예대작부터 세필묘사 소품에 이르기까지 서예, 유화, 조각, 사진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전시회 첫날인 지난 30일에는 전시회 개막축하 공연과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개막축하 공연에는 민경은 교수 등 경북대 명예교수들이 출연해 우리 가곡 석굴암부터 이태리 가곡 Ich liebe Dich 등 다양한 가곡을 선사했다.
장학금 수여식은 12명의 학부생에게 각각 100만원씩 총 12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 장학금은 명예교수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됐다.
경북대 명예교수회는 2020년 코로나지원금으로 3000만원의 장학금을 마련해 제자들에게 지원한 이래 매년 1000만원 내외의 장학금을 모아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대 배준웅 명예교수회장은 "경북대 명예교수회는 경북대에서 퇴임한 다양한 전공 분야의 은퇴 교수들로 101세의 최고령 회원을 비롯해 65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상아탑에서 쌓은 교육과 연구의 지혜를 사회발전을 위해 환류하는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년 동안 매년 회지를 발간하며 168편의 논단, 시와 수상문 307편, 기행문 75편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며 "이러한 경북대 명예교수들의 다양한 활동들이 많은 분들의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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