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이적료 3조5100억원 역대 최고… 첼시·아스널이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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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프로축구 5대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오는 9월 2일(한국시간) 문을 닫는다.
유럽 5대리그 여름 이적시장은 2일 오전 1시 독일 분데스리가를 시작으로, 오전 3시 이탈리아 세리에A, 오전 6시 프랑스 리그1, 오전 7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차례로 폐장한다.
30일 오전 기준, 이적정보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EPL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럽 5대리그 최다인 24억3000만 유로(약 3조5100억 원)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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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카이세도 1670억원 영입
총 6032억원 투입 전력 극대화
아스널, 총 3395억원 쏟아부어
세리에A, 1조2017억원 유럽2위
사우디, 오일머니로 스타 영입
이적시장서 지각 변동 일으켜
유럽 프로축구 5대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오는 9월 2일(한국시간) 문을 닫는다. 유럽 5대리그 여름 이적시장은 2일 오전 1시 독일 분데스리가를 시작으로, 오전 3시 이탈리아 세리에A, 오전 6시 프랑스 리그1, 오전 7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차례로 폐장한다.
유럽 5대리그 96개 구단은 시즌 초반 경기력을 점검, 전력을 파악한 뒤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마지막 전력 보강에 나선다. 그런데 올여름엔 어느 때보다 특급 스타 선수들의 이동이 빈번했고, 천문학적인 금액이 오갔다. 특히 EPL은 다른 리그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이적료를 지출하며 이적시장을 주름잡았다.
30일 오전 기준, 이적정보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EPL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럽 5대리그 최다인 24억3000만 유로(약 3조5100억 원)를 사용했다. EPL의 올여름 이적시장 지출은 역대 최고액을 예약했다. 글로벌 회계업체 딜로이트도 지난 25일까지 EPL이 이적료로 19억5000만 파운드를 사용, 지난 시즌에 기록한 역대 최고액 19억2000만 파운드를 돌파했다고 분석했다. EPL은 지난 시즌 여름 이적시장 폐장일에만 1억2000만 파운드(2000억 원)의 이적료를 썼기에 올여름 지출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인다.
첼시와 아스널이 EPL은 물론 유럽 이적시장을 주도했다. 첼시는 올여름 전 세계 구단 이적료 지출 1위인 4억1710만 유로(6032억 원)를 썼다. 지난 시즌 EPL 12위로 1993∼1994시즌(14위) 이후 29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남긴 첼시는 선수단에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첼시는 특히 올 시즌 이적료 전체 2위인 1억1600만 유로에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데려왔다. 지난 시즌 EPL 준우승을 차지한 아스널은 이적료 지출 3위(2억3494만 유로)에 올랐다. 아스널은 데클란 라이스를 올 시즌 1위인 1억1660만 유로, 카이 하베르츠를 7위인 7500만 유로에 영입했다. 지난 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큰손’ 맨체스터시티도 대형 이적을 준비 중이다. 맨체스터시티는 에이스 케빈 더브라위너를 부상으로 잃자 재빨리 마테우스 누네스(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누네스의 이적료는 5500만 유로(795억 원)로 예상된다.
세리에A가 8억3171만 유로로 EPL의 뒤를 이어 유럽 5대리그 이적료 지출 2위에 올랐으며, 리그1이 7억2594만 유로로 3위, 분데스리가가 7억1153만 유로로 4위, 프리메라리가가 4억485만 유로로 5위에 자리했다.
EPL은 이적료 수입에서도 12억7000만 유로(1조8400억 원)로 1위에 올랐다. EPL 구단들의 이적료 수입은 지출보다 적지만, 순지출(지출-수익)은 지난 시즌보다 25%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적료 수입 2위는 세리에A로 9억7645만 유로이며, 분데스리가가 8억6756만 유로로 3위, 리그1이 8억50만 유로로 4위, 프리메라리가가 5억2300만 유로로 5위에 자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 프로리그는 아시아에 속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타 선수 수입에 열을 올렸고, 전 세계에서 EPL 다음으로 많은 8억4579만 유로를 썼다. 특히 알힐랄은 3억5310만 유로로 전 세계 구단 2위, 알아흘리는 1억8320만 유로로 7위, 알나스르는 1억6510만 유로로 9위에 올랐다. 사우디 프로리그의 올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은 오는 9월 20일이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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