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시장 "수마에 큰 생채기…마땅히 해야 할 일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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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위기 속에서 더 빛나는 행정력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여름 수마가 큰 생채기를 냈고,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익산의 자랑인 다이로움 지역사랑상품권 제도에도 변화가 생기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주민의 아픔을 더욱 헤아리고 행정이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선제적으로 찾아내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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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재난지원금 명절 이전 지급 가능하도록 정부와 전북도에 촉구
가을 문화도시 익산 자부심 건 축제 릴레이 준비에 박차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위기 속에서 더 빛나는 행정력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여름 수마가 큰 생채기를 냈고,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익산의 자랑인 다이로움 지역사랑상품권 제도에도 변화가 생기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주민의 아픔을 더욱 헤아리고 행정이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선제적으로 찾아내 추진하겠다"고 했다.
익산시는 수해 농가에 대한 신속한 보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간담회에서 정 시장은 수확기를 앞둔 상황에서 수해 농민이 느낄 참담한 심정에 공감하며 추석 명절 이전에 재난지원금을 우선 지급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농축산물 피해 지원 확대에 발맞춰, 피해 농민에게 정부 지원금이 신속하게 지원되도록 관련 의견을 정부와 전북도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재난 대책비 교부 소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세부 작업 준비에도 돌입했다.
우선 특별위로금 조의 생계비를 기존 1개월분에서 피해 규모 등을 고려해 최대 5개월분으로 추가 지원한다. 특히 기존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침수 농기계에 대해서도 자연 재난 최초로 잔존가치의 35% 수준의 보전이 이뤄진다.
주요 피해 농작물에 대한 지원 단가가 인상돼 수확기를 앞둔 벼 보상 확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회복 불능 상태의 농작물에 지급되는 대파대 보조율을 종전의 50%에서 100%로 인상해 지원한다.
망성면과 용안면, 용동면 일대 대표 시설 원예 작물인 수박과 멜론도 기준 단가를 실거래가 수준으로 인상해 지원한다. 이 밖에도 소나 돼지, 닭 등 가축이 폐사해 어린 가축을 새로 들이는 비용이 기존 50%에서 전액 지원으로 상향됐다.
정 시장은 영세 소상공인 중심으로 개편된 다이로움을 정책 연계로 채워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지난 30일부터 전년도 매출액이 30억원을 초과하는 사업장 413개소를 다이로움 가맹점 명단에서 제외했다. 앞서 행정안전부가 개정한 2023년도 지역사랑상품권 지침에 따른 조처다.
이와 관련 시는 충전금액에 따라 차등 지원(50만원 이하 10%, 50만원 초과 70만원 이하 5%) 하던 기존 인센티브 혜택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다음달 1일부터는 금액에 관계 없이 다이로움 충전 상한액 70만원 전체에 대해 10%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흠뻑 즐길 수 있는 축제 릴레이를 이어간다.
정 시장은 "주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상권·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도시 익산의 정체성을 증명해 낼 가을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누구나 행복한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열린 축제 일정으로 1~3일 영등동 귀금속 공업 단지와 보석박물관 광장 일원에서 ‘제2회 익산보물찾기 축제’, 2일 영등상권 백제단길 일원에서는 ‘EDM 페스티벌’, 8~9일 시원한 얼음 맥주와 공연을 함께 즐기는 ‘다다영등 얼맥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또 9일부터 한달간 미륵사지의 밤하늘을 빛으로 수놓을 ‘미디어아트 페스타’, 15~17일에는 익산을 대표하는 서동축제, 15~16일 대한민국 최대 규모 K-푸드 축제인 ‘NS 푸드페스타’도 개최된다.
정헌율 시장은 “정부 방침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여러 상황 속에서도 익산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희망과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꼼꼼하게 시정을 챙겨 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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