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도전' 류현진, 투수 무덤 쿠어스필드 선발 등판

김영훈 기자 2023. 8. 3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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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4연승에 도전한다.

이번엔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오른다.

토론토는 오는 9월 2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6연전 첫 경기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이제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은 시즌 4승(1패)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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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4연승에 도전한다. 이번엔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오른다.

토론토는 오는 9월 2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6연전 첫 경기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토론토는 9월 1일 휴식 후 2일부터 콜로라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원정길에 오른다.

현재 아메리칸리그(AL) 동부 3위에 위치한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4위를 기록 중인 토론토는 3위 텍사스 레인저스를 3경기 차로 추격 중이라 이번 원정 6연전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류현진은 복귀 후 최근 3경기 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부상 복귀전에서 뼈아픈 패전의 멍에를 안았으나 시카코 컵스, 신시내티 레즈,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 3연속 승리를 따내며 실력을 과시했다.

류현진은 구속 부분에서 여전히 아쉬움을 보이고는 있으나 구석으로 꽃히는 제구력을 앞세워 상대 타선을 괴롭히고 있다. 특히 느린 커브를 적절한 타이밍에 구사하며 재미를 보고 있다.

이제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은 시즌 4승(1패)을 노린다. LA 다저스에 뛰던 2019년 8월 1일 이후 약 4년 1개월 만이다.

쿠어스필드는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고 있다. 해발고도 1600m에 위치해 공기 저항을 덜 받아 타구가 멀리 뻗어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류현진 역시 쿠어스필드 통산 6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7.09로 고전하고 있으며, 26.2이닝 동안 상대에게 8피홈런을 허용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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