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집중 견제 시작됐다! 칼날 크로스+프리킥에도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실패…마이애미, 내시빌과 0-0 무승부

심재희 기자 2023. 8. 31. 11: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시 풀타임 활약
마이애미, MLS 후반기 들어 1승 1무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거친 태클과 협력 방어, 그리고 거센 몸싸움까지. '축신' 리오넬 메시(36)가 상대 선수들의 집중견제에 막히며 침묵했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진출 이후 계속해 온 공격포인트 행진을 마감했다.

메시는 3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DRV PNK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MLS 정규시즌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마이애미 4-3-3 전형의 오른쪽 윙포워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활발하게 움직였으나 '메시 봉쇄'에 총력을 기울인 상대 수비를 뚫지 못하며 공격포인트 생산에 실패했다. 

컨디션은 나빠 보이지 않았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었다. 20일 리그스컵 결승전에서 내시빌과 맞대결(마이애미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10-9 승리)을 벌인 후 11일 만에 다시 만났다. 이전처럼 폭넓은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문전으로 파고드는 왼발 크로스와 프리킥을 많이 날렸으나 수비에 막혔다. 직접 골을 노린 프리킥도 벽에 걸리는 등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상대 선수들의 집중 견제로 드리블 돌파를 하다 파울을 많이 당하기도 했다. 결국 골과 도움을 올리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달성한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1골 3도움) 행진을 마쳤다. 이날 전까지 2023 리그스컵과 US오픈컵 준결승전, 그리고 MLS 경기까지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렸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리그스컵 두 번의 승부차기를 승리로 보면, 마이애미 입단 후 10경기 만에 처음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승점 1을 보태며 22를 마크했다. 홈에서 필라델피아 유니온을 3-1로 완파한 토론토 FC와 승점 타이를 이뤘다. 골득실에서 -12로 -16의 토론토에 앞서며 동부 콘퍼런스 14위를 유지했다. 오는 9월 5일 LA와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