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택시요금 얼마? 나도 몰라…野, 총리를 초등생 취급 그러면 안돼"

박태훈 선임기자 2023. 8. 31. 1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속좁게 사소한 트집이나 잡는 정치에서 벗어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나라를 이 꼴로 만들고 싸우자 하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전열을 정비, 단합해서 싸워야지 민주주의, 서민 경제, 남북 관계, 외교 파탄을 막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8.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속좁게 사소한 트집이나 잡는 정치에서 벗어나라고 조언했다.

또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죽을 쑤고 있는 마당에 민주당은 죽조차 쑤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개혁, 혁신, 단합이라는 3대 명제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뭉친 강한 야당을 주문했다.

박 전 원장은 31일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전날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때 한 총리가 '버스, 택시요금'을 묻는 이수진 민주당 의원 질문에 "버스는 한 2000원, 택시는 한 1000원"이라고 답, 총리가 세상물정을 모른다고 공격당한 지점과 관련해 "총리가 모든 것을 다 알 수 없다. 그것을 몰랐다는 건 이해가 된다"고 했다.

이어 "저도 택시, 버스나 지하철을 잘 안 타기 때문에 때때로 얼마지? 하고 보좌진에게 물어본다"며 "총리가 무슨 초등학생이냐?, 2×2=4 구구단 외우는 그런 총리가 아니지 않는가"라며 택시요금 질문은 총리를 초등생 취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 전 원장은 "그러한 사소한 것을 가지고 총리를 평가하는 그런 민주당은 되지 말아야 한다. 크게 보라"고 권했다.

현 정국상항과 관련해선 "저도 민주당원이지만 지금 민주당이 잘하고 있는 건 없다"고 내부비판했다.

즉 "윤석열 대통령이 죽을 쑤고 있고 국민 원성이 하늘을 찌르는데 그럼 민주당이라도 잘해야 하지 않는가. 이건 죽도 못 쑤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나라를 이 꼴로 만들고 싸우자 하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전열을 정비, 단합해서 싸워야지 민주주의, 서민 경제, 남북 관계, 외교 파탄을 막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국민은 바라는 건 민주당의 개혁과 혁신, 단합 단결, 그리고 강한 민주당이다"며 그런 차원에서 이재명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들을 필요 없다고 비명계를 겨냥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