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택시요금 얼마? 나도 몰라…野, 총리를 초등생 취급 그러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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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속좁게 사소한 트집이나 잡는 정치에서 벗어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나라를 이 꼴로 만들고 싸우자 하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전열을 정비, 단합해서 싸워야지 민주주의, 서민 경제, 남북 관계, 외교 파탄을 막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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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속좁게 사소한 트집이나 잡는 정치에서 벗어나라고 조언했다.
또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죽을 쑤고 있는 마당에 민주당은 죽조차 쑤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개혁, 혁신, 단합이라는 3대 명제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뭉친 강한 야당을 주문했다.
박 전 원장은 31일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전날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때 한 총리가 '버스, 택시요금'을 묻는 이수진 민주당 의원 질문에 "버스는 한 2000원, 택시는 한 1000원"이라고 답, 총리가 세상물정을 모른다고 공격당한 지점과 관련해 "총리가 모든 것을 다 알 수 없다. 그것을 몰랐다는 건 이해가 된다"고 했다.
이어 "저도 택시, 버스나 지하철을 잘 안 타기 때문에 때때로 얼마지? 하고 보좌진에게 물어본다"며 "총리가 무슨 초등학생이냐?, 2×2=4 구구단 외우는 그런 총리가 아니지 않는가"라며 택시요금 질문은 총리를 초등생 취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 전 원장은 "그러한 사소한 것을 가지고 총리를 평가하는 그런 민주당은 되지 말아야 한다. 크게 보라"고 권했다.
현 정국상항과 관련해선 "저도 민주당원이지만 지금 민주당이 잘하고 있는 건 없다"고 내부비판했다.
즉 "윤석열 대통령이 죽을 쑤고 있고 국민 원성이 하늘을 찌르는데 그럼 민주당이라도 잘해야 하지 않는가. 이건 죽도 못 쑤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나라를 이 꼴로 만들고 싸우자 하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전열을 정비, 단합해서 싸워야지 민주주의, 서민 경제, 남북 관계, 외교 파탄을 막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국민은 바라는 건 민주당의 개혁과 혁신, 단합 단결, 그리고 강한 민주당이다"며 그런 차원에서 이재명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들을 필요 없다고 비명계를 겨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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