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자치경찰위, 치안강화…15개 경찰서 현장 순회점검

이상동기 범죄 대응방안 등 치안정책 논의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나주경찰서를 시작으로 도내 15개 경찰서를 순회하는 치안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31일 전남자치경찰위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선 자치경찰 사무와 지역별 맞춤형 치안 시책 추진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일선 경찰관들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최근 연이어 발생한 흉기 난동 범죄와 같은 '이상 동기 범죄 예방'을 위해 스마트 가로등, 내부영상망(CCTV) 등 치안 인프라 확대가 필요한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개선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전날 열린 나주경찰서 간담회에선 추진 중인 '민·경 협력을 통한 범죄 예방 환경 조성', '학교폭력 예방 활동', '교통사고 예방대책' 등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또 동신대 경찰행정학과 치안 서포터즈와 협업해 불법 촬영 카메라를 합동점검하고, 마약류 이용 성범죄 예방 캠페인을 펼치는 등 우수 시책을 추진한 경찰관에게 표창장도 수여 했다.

조만형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사회적 이슈 등을 고려한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치안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듣고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며 "앞으로 치안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현장에서 논의된 다양한 제안·건의사항을 전남경찰청, 유관 기관과 함께 검토해 전남형 치안 시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앞서 전남자치경찰위는 상반기 치안 현장 간담회를 통해 총 67건의 제안을 수렴하고, 안전한 전남 만들기를 위해 신호주기 변경, 어린이 보호구역 안심 승하차존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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