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7시 29분 ‘슈퍼 블루문’...놓치면 14년 후

30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남쪽 약 70㎞ 떨어진 수니온곶의 고대 포세이돈 신전 뒤로 ‘슈퍼 블루문’이 떠오르고 있다. [AP]

오늘 저녁 7시 29분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 블루문’이 뜬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14년 뒤에나 볼 수 있게 된다. 31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슈퍼 블루문은 서울 기준 오후 7시 29분에 떠올라 다음 날인 9월 1일 오전 7시 1분에 진다. 이중 달이 가장 둥글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10시 36분이다. 슈퍼 블루문이 가장 최근에 뜬 날은 2018년 1월 31일이다. 이번 슈퍼 블루문 이후 다음에 뜨는 날은 2037년 1월 31일이다. 오늘 밤을 놓치면 14년을 기다려야 한다.

슈퍼 블루문은 통상 지구에 평소보다 더 가까워져 크고 밝게 보이는 보름달을 뜻한다.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 운동하기 때문에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바뀌는데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일 때 뜨는 보름달을 ‘슈퍼문’이라고 한다.

구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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