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SK오션플랜트…9월 2.7억주 의무보유등록 해제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2023. 8. 3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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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로고
내달 국내 증시에서 49개 상장사의 주식 2억7482만주가 의무보유등록 해제될 예정이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은 9월 중 의무보유등록된 상장주식 총 49개사의 2억7482만주가 해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무보유등록이란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동안 한국예탁결제원에 처분이 제한되도록 전자등록하는 것을 말한다. 등록이 해제된 주식이 한꺼번에 시장에 출회되면 주가에 변동성이 생길 수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7개사의 7743만주가, 코스닥시장에서는 42개사 1억9739만주가 해제된다.

총 발행주식 수 대비 해제 주식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싸이버원(56.16%)이며 실리콘투(44.85%)와 프롬바이오(42.46%)가 뒤를 이었다. 주식수 상위 3개사는 현대무벡스(3748만주), 실리콘투(2706만주), 에스엠벡셀(2410만주)이 차지했다. 의무보유등록 사유 중 가장 큰 비중은 ‘모집(전매제한)’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내달 8일 남선알미늄과 고려아연, 에스엠벡셀, 하이스틸의 의무보유등록 주식이 해제된다. 13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아이에이치큐의 주식이 해제되며 16일에는 SK오션플랜트, 21일에는 금호전기 주식이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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