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다양한 요구 실현한 한국타이어 '아이온'

최두선 2023. 8. 3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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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는 다른 만큼 타이어도 전용으로 장착해야 한다.

한국타이어앤크크놀로지(주)는 이런 조건을 충족하면서 세계 최초로 사계절용, 퍼포먼스용, 겨울용까지 당양한 전기차 전용 라인업을 구축한 '아이온'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의 주행거리에 큰 영향을 주는 회전저항도 감소시켜 전비 효율을 최대 6%까지 높였다고 한국타이어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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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을 장착한 차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는 다른 만큼 타이어도 전용으로 장착해야 한다. 일반 타이어와 비교해 저소음, 낮은 회전저항에 기반한 높은 전비, 타이어 수명 향상, 고하중 지지, 빠른 응답성과 고토크 대응 등 다양한 성능이 요구된다.

한국타이어앤크크놀로지(주)는 이런 조건을 충족하면서 세계 최초로 사계절용, 퍼포먼스용, 겨울용까지 당양한 전기차 전용 라인업을 구축한 '아이온'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5월 유럽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 첫 선을 보였고, 같은 해 9월과 12월에는 국내와 미국 시장에 각각 출시했다. 올해 5월에는 중국 시장에도 선보였다.

전기차는 엔진음이 없어 달릴 때 공기저항에 따른 바람 소리와 타이어 마찰로 인한 노면 소음이 두드러진다. 아이온은 이렇게 주행 중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시켜 저소음 환경을 구현했다는 게 한국타이어의 설명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전기차에 장착하고, 실내 소음을 테스트한 결과 자사 일반 타이어 대비 실내 소음을 최대 18%까지 낮춰 전기차에 적절한 주행 환경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친환경 소재 등이 혼합된 전기차 전용 컴파운드와 고하중에 최적화된 강성 프로파일 구조를 통해 타이어의 이상 마모 현상을 줄여 수명을 최대 15% 향상시켰다. 전기차의 주행거리에 큰 영향을 주는 회전저항도 감소시켜 전비 효율을 최대 6%까지 높였다고 한국타이어 측은 밝혔다.

퍼포먼스용 타이어는 가장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로부터 그 성능을 인정받았고, 한 달 뒤 국내 시장에 새로 출시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아이온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성능은 물론, 디자인 경쟁력까지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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