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동료 누네스, 맨시티 더브라위너 부상 공백 메운다
이정호 기자 2023. 8. 31. 11:22
황희찬(울버햄프턴)의 팀 동료 마테우스 누네스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다.
영국 ‘BBC’와 미국 ‘ESPN’ 등은 31일 “맨시티가 누네스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5500만유로(약 795억원)에 구두 합의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주전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선수 보강을 노렸고,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누네스가 타깃이 됐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이 누네스 이적료로 6900만유로를 요구해 협상이 한 차례 결렬됐다. 누네스는 맨시티로 가고 싶다며 팀 훈련에 불참해 구단으로부터 벌금 징계를 받기도 했다.
1998년생 누네스는 울버햄프턴이 지난해 8월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 구단 역대 최고액인 이적료 4500만유로를 주면서 5년 계약을 맺은 선수다. 지난 시즌 리그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맨시티와 울버햄프턴은 맨시티의 2001년생 미드필더 토미 도일을 울버햄프턴으로 임대하는 데도 합의했다. 누네스와 도일이 팀을 옮기는 것은 별도의 이적이지만 결국 맨시티가 이적료와 도일을 울버햄프턴으로 보내고 대신 누네스를 받는 모양새가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여름 이적시장은 9월1일에 끝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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