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류승룡, 의문의 초능력자와 조우…후반부 서사 떡밥 풀렸다 [TV온에어]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무빙’ 안기부 블랙 팀 해체 이후 조인성, 류승룡 한효주의 서사가 공개됐다.

지난 30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극본 강풀·연출 박인제) 12, 13회에서는 안기부 블랙 팀 해체 이후 김두식(조인성), 이미현(한효주), 장주원(류승룡)의 서사가 그려졌다.

이날 민차장(문성근)의 지시로 북한에서 비밀 임무를 수행한 뒤 자취를 감췄던 김두식이 이미현의 집을 찾았다. 김두식은 이미현에게 은밀히 자신의 총은 가져가고 칼은 구룡표 장주원에게 건네라고 했다.

이어 김두식이 민차장의 마수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래전부터 그려온 판의 실체가 드러났다. 김두식은 자신이 홀연히 사라지면 이미현이 쫓길 것이라는 걸 알았고, 이미현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러 안기부 사람들 앞에서 이미현에게 배신 당해 분노하는 척 연기를 했다.

김두식은 장주원에게 “늘 하던 대로”라며 은밀히 암호를 전했다. 이에 장주원은 김두식이 이미현에게 총을 쏘자 자신의 팔로 이를 가로막았다. 이어 김두식은 민차장을 인질 삼아 안기부 요원들을 따돌렸고, 김두식 장주원이 활동했던 안기부 블랙 팀은 해체됐다.

이미현도 보직이 변경돼 안기부의 그늘에서 벗어났고, 늘 하늘을 바라보며 김두식을 그리워했다. 그러던 어느날 김두식이 이미현 앞에 나타났고, 두 사람은 외진 곳에서 농사를 지으며 아들 봉석을 낳아 길렀다.

그렇게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김두식과 이미현은 복직한 민차장의 마수에 다시 걸렸다. 아들 봉석의 비행 능력을 감추기 위해 김두식은 자신이 희생양이 돼 이미현과 봉석이 도망갈 시간을 벌었다.

장주원은 블랙팀 해체 이후 사무직으로 변경됐다. 늘 몸으로만 하는 일을 했던 장주원에게 사무직은 장주원에게 자신의 쓸모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이에 아내 지희(곽선영)는 “넌 나의 쓸모다”라며 장주원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줬다.

이후 장주원은 민차장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다시 현장 임무에 투입됐다. 그러던 중 장주원은 자신과 김두식 외에 또 다른 초능력자의 존재를 마주하면서 충격을 받았다.

또한 장주원의 이정표가 되어 줬던 지희가 사고로 사망했다. 딸 희수가 살아있다는 안도감과 자신의 전부였던 지희의 사망에 대한 슬픔 등 만감이 교차하는 장주원의 감정이 13회 후반부에 휘몰아치면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무빙’은 디즈니+에서 첫 주 에피소드 7개 공개 이후, 매주 수요일 2개씩 그리고 마지막 주 3개로 총 20개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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