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오피스텔서 동거커플 극단선택 시도…남자는 숨져

30대 여성 의식불명 상태…경제적 어려움 원인인 듯

ⓒ News1 김영운 기자

(화성=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화성지역에서 남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31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40분께 화성시 동탄2신도시 소재 한 오피스텔에서 A씨(40대)가 숨지고 B씨(30대·여)가 의식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연기 등으로 화재감지기가 작동되자 건물 관리자가 신고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숨져 있었고 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각각 확인됐다. 이들은 동거관계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B씨가 의식을 회복하는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우울감 또는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화성시장 핫라인(031-5189-1393),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상담전화(1393)로 전화하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