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주택 착공 72% 급감…2~3년 후 주택난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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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이 전년 대비 71.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9809호로 전년 대비 71.7% 줄었다.
누계 기준 전국 주택 인허가는 20만7278호로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했다.
7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4만8170건으로, 전월 대비 8.4% 감소, 전년 동월 대비 2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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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이 전년 대비 71.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월까지 반토막이 난 상태에서 감소 폭이 더 커졌다. 2~3년 후 주택공급대란이 우려된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9809호로 전년 대비 71.7% 줄었다. 지난 달엔 62.4% 감소했지만 감소 폭이 더 커졌다.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착공은 10만2299호로 전년 동기대비 54.1% 감소했다.
착공보다 선행지표인 인허가 물량도 감소세가 확연하다. 7월 인허가를 받은 주택은 1만8065호로, 전년 대비 50% 줄었다. 인허가 감소 폭도 지난 달보다 커졌다. 지난달 인허가 물량은 전년 대비 37.5%가 줄었었다. 누계 기준 전국 주택 인허가는 20만7278호로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했다.
미분양은 소진되는 추세다. 7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6만3087호로 집계되었으며, 전월 대비 5.0% 줄었다. 7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4만8170건으로, 전월 대비 8.4% 감소, 전년 동월 대비 21.6% 증가했다.
당장 미분양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착공과 인허가 물량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2~3년 후 주택 수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통상 주택은 착공 이후 2∼3년 뒤, 인허가 3∼5년 뒤 공급(입주)이 이뤄진다.
주택 공급 지표가 급감한 것은 지방을 중심으로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금리 인상과 원자잿값 인상이 불을 지핀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미래 주택난에 대한 우려가 당장 현재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만기 연장 등 자금 조달을 지원해 민간 공급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최근 “공급 급격한 축소로 가격 급상승 여지가 있다고 국민들이 속단해서 그에 따라 시장 상황 영향 주지않도록 미세 조정을 역점두고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보경 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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