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출격’ 삼성·LG 두 가전 맞수의 유럽 공략법

2023. 8. 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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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3'에 동시 출격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사의 차별화한 전략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관람객은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 또는 집에서 사용하고 남은 에너지가 ESS에 저장 및 소비되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 LG 씽큐(ThinQ)를 통해 가전을 제어하고 에너지 소비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LG 씽큐 홈(ThinQ Home) 전시 공간에서는 필요한 기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하는 LG 업(UP) 가전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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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연결성 강화 스마트홈 강조
LG, 고효율 수요 대응 가전 등판
삼성전자 모델이 ‘시티큐브 베를린’ 건물 외관의 ‘스마트싱스’ 옥외광고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3’에 동시 출격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사의 차별화한 전략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은 연결성을 강화한 스마트홈 경쟁력을 앞세웠다. 이에 맞서 LG는 증가하는 고효율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내세웠다. 전통의 가전 맞수인 양사가 선보일 치열한 기술 경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독일 메세 베를린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에 업계 최대 규모인 6026㎡의 공간을 마련하고 제품의 유기적 연결을 강조한 스마트싱스 경험을 전시한다. 스마트싱스 존은 유럽 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홈 컨트롤·시큐리티 ▷헬스·웰니스 ▷엔터테인먼트의 주제로 꾸며진다. 특히, 매터(Matter)와 HCA 표준을 지원해 스마트싱스 앱으로 다양한 가전 브랜드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싱스 생태계 확장에 대해 강조한다. 헬스·웰니스 존에서는 통합 식생활 솔루션인 ‘삼성푸드’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푸드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레시피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이커머스 서비스까지 연계해 주는 서비스다.

폐스티로폼을 재활용한 r-ABS 소재를 벽체 제작에 적용한 지속가능성 존에서는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IFA에서 새롭게 공개되는 세탁기 신제품은 찬물에서도 빠르고 깨끗한 세탁이 가능해 EU 에너지 라벨의 최고등급인 A등급 기준 대비 약 40% 에너지를 덜 쓴다. 25㎏ 용량 세탁기와 13㎏ 용량 건조기를 한대로 구현한 ‘올인원’ 제품도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인다.

LG전자 모델이 고효율 가전 신제품과 함께 홈 에너지 솔루션을 체험하는 ‘넷제로 비전하우스’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올해 전시관을 자연 속에서 마주하는 숲속길을 형상화한 ‘LG 지속가능한 마을’로 꾸몄다. 소형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는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집약한 주거 솔루션이다. 사용 에너지 일부를 자체 생산하는 4㎾급 태양광 패널 지붕, 에너지 소비 절감에 탁월한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에너지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을 갖췄다.

LG전자는 홈 에너지 솔루션을 체험하는 넷제로 비전하우스(Net-Zero Vision House)를 테마로 한 공간도 옆에 조성했다. 관람객은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 또는 집에서 사용하고 남은 에너지가 ESS에 저장 및 소비되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 LG 씽큐(ThinQ)를 통해 가전을 제어하고 에너지 소비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LG 씽큐 홈(ThinQ Home) 전시 공간에서는 필요한 기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하는 LG 업(UP) 가전을 선보인다. 제품 구매 순간부터 사용하는 내내 고객의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하게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하는 LG 업 가전 2.0의 초개인화 가전도 체험 가능하다.

또 이번 전시에서는 유니버설 업 키트가 처음 공개된다.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LG전자 제품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보조하는 탈·부착형 액세서리다. 순환 경제 구축을 고려해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할 예정이다. 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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