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회장 “벤처 투자, 신사업으로 구체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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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GS그룹 회장이 강력한 리더십으로 스타트업 투자 기반의 신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31일 GS에 따르면 허태수 회장은 30일 경기도 청평 GS칼텍스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GS 신사업 공유회'에서 "스타트업이 가진 기술이야말로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라며 "그동안 발굴해 온 벤처 네트워크 기술을 연결해 미래시장을 선도할 신사업으로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는 2020년 허태수 회장이 취임한 이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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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혹한기에도 1500억 투입
신사업 공유회서 기술육성 논의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강력한 리더십으로 스타트업 투자 기반의 신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취임부터 ‘기술투자’ 승부사 기질을 보여온 허 회장의 다음 목표는 신사업 확대다.
31일 GS에 따르면 허태수 회장은 30일 경기도 청평 GS칼텍스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GS 신사업 공유회’에서 “스타트업이 가진 기술이야말로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라며 “그동안 발굴해 온 벤처 네트워크 기술을 연결해 미래시장을 선도할 신사업으로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열린 신사업 공유회는 GS 투자 현황을 공유하고, 신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행사에는 허태수 회장을 비롯해 홍순기 ㈜GS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 GS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신사업 담당 임원 등 핵심 인력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GS는 2020년 허태수 회장이 취임한 이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했다. 허태수 회장이 취임한 첫 해에 바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GS퓨처스를 설립했다. GS퓨처스는 올해 들어 15개 회사에 투자했다. 지난해 조성한 또 다른 CVC인 GS벤처스는 1년 만에 16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벤처 시장의 혹한기로 불리던 최근 1년 사이에 GS는 33개 스타트업과 7개 벤처펀드 등에 약 1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스타트업과의 협업 기회를 넓히고자 올해 4월에는 ‘GS 데이’를 처음 개최했다. 허태수 회장은 행사에서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날로 커진다고 하지만, 미래산업을 이끌어 갈 주인공은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임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타트업과 벤처 업계야 말로 GS 그룹의 미래성장을 위한 필수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도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의 육성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허태수 회장은 출장 기간 중 발견한 글로벌 탈탄소 스타트업의 기술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전기차 충전 ▷폐플라스틱·배터리 리사이클 △산업바이오 등 GS의 투자가 신사업으로 연결되고 있는 사례들이 상세히 공유됐다.
전기차 충전의 경우 GS에너지는 2021년 스타트업 지엔텔과 합작해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충전기 업체 차지비를 추가 인수해 전국 약 4만대의 완속 충전기를 보유한 1위 사업자(GS커넥트)에 올랐다. GS는 전기차 충전 효율을 개선하는 기술을 보유한 ‘릴렉트리파이’, 에너지 사용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오토그리드’ 등에도 투자했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신사업을 위해 미트라켐(배터리 소재 개발), 그린라이온(폐배터리 재활용 설비 개발)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 GS는 합성 바이오 기술 스타트업과 GS칼텍스가 가진 상업 생산 역량을 결합해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양산하는 사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스타트업 투자 비중을 살펴보면 배터리나 탈탄소 기술과 관련 있는 기후변화 영역 투자 비중이 48.8%로 가장 높았다. 친환경 원료로 연료나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산업바이오 비중은 29.3%이다. 활성화 기술과 순환경제 분야 투자가 각각 6.6%와 5.9% 로 뒤를 이었다. 한영대 기자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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