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클리어스트림과 국채통합계좌 구축·운영 계약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2023. 8. 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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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왼쪽)이 필립 브라운 클리어스트림 CEO와 국채통합계좌 구축·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순호)은 지난 30일 국제예탁결제기관(ICSD) 클리어스트림과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구축·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채통합계좌는 국제예탁결제기관(ICSD)인 클리어스트림이 예탁결제원에 개설하는 계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에 개별 계좌 개설 없이 해당 계좌를 통해 국채를 통합 보관·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이로써 ICSD 국채통합계좌 구축을 위한 법적·제도적 협의가 마무리 됐다”며 “향후 지속될 연계시스템 구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 브라운 클리어스트림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예탁결제원과 긴밀히 협력해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연계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국채통합계좌가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시장 투자를 더욱 촉진할 수 있도록 ICSD로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최근 벨기에 ICSD인 유로클리어와도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채통합계좌 계약을 모두 체결했다. 국채통합계좌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중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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