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알리기 위해 대학·환경단체 뭉쳤다
목원대·대전환경운동연합 주최 행사
입지 않는 옷 교환하는 행사도 열려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지역 대학과 환경단체가 뭉쳤다.
목원대와 대전환경운동연합은 9월 2~4일 오후 1~5시 목원대미술관에서 ‘목원대와 함께하는 소중한 지구 리셋 프로젝트’(목소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목소리 프로젝트는 시민을 대상으로 환경운동과 환경보호 및 실천에 대한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열린다.
프로젝트는 환경 주제 전시회와 업사이클링(새활용) 체험활동, 전문가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회에서는 목소리 프로젝트 공모전 수상작, 대전환경연합 물사랑 사진전 출품작, 환경동화 <검정토끼>·<바다로 떠난 쓰레기의 모험> 원화 등을 선보인다.
체험활동으로는 ‘환경교육 보드게임’(2~4일), ‘양말목 코스터 만들기’(2일), ‘티셔츠 에코백 만들기’(3일),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고래 고리 만들기’(4일) 등이 마련된다.
전문가 특강으로는 <딥 에콜로지> 역자인 김영준 변호사의 ‘생태 감수성 깨우기’(2일 오후 1시 목원대 VS관 221호)와 <기후를 위한 경제학> 저자 김병권 기후경제 정책연구자의 ‘생태경제학’(3일 오후 2시 목원대 VS관 221호·유튜브 생중계) 등이 준비된다.
입지 않는 옷을 교환하는 행사인 ‘21% 파티’도 진행된다. 21% 파티는 멀쩡하지만 입지 않는 옷을 교환해 재사용하는 ‘다시입다연구소’의 옷 교환 프로젝트다. ‘21%’는 옷장 안에 입지 않는 옷이 얼마나 되는지를 물은 한 설문조사에서 나온 평균치에서 착안된 수치다.
행사는 입지 않는 옷이나 신발, 가방, 모자, 액세서리 등 최대 3개를 가져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티 후 남은 물품은 아름다운가게(헌 물건을 기증받은 뒤 이를 되팔아 나오는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적기업)에 기부하게 된다.
강현영 목원대 대학혁신본부장은 “환경을 위한 체험과 생태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전시민과 기후위기 정보를 공유하고, 친환경 운동 실천의 확산을 위해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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