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국고채 금리 추가 하락 전망… 장기물 매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래에셋증권은 31일 국내 국고채 시장에 대해 대외 변수를 제외하면 국내 재료로는 금리 하락 압력이 우세하다고 내다봤다.
이달 미국채 10년물 금리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한국 국고 3년물과 10년물이 덩달아 오른 바 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우선 3%대 후반까지 상승한 국고채 금리는 금통위의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는 레벨"이라면서 "국내 경기와 인플레는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화채권 듀레이션 점진적 확대”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31일 국내 국고채 시장에 대해 대외 변수를 제외하면 국내 재료로는 금리 하락 압력이 우세하다고 내다봤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우선 3%대 후반까지 상승한 국고채 금리는 금통위의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는 레벨”이라면서 “국내 경기와 인플레는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3.75%까지 금통위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낮아진 점을 고려하면 국고채 금리는 3%대 중반을 향해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는 정부가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며 국채 순발행 규모를 줄인 만큼 원화채권 수급상 우호적인 재료가 될 것으로 봤다. 민 연구원은 “내달 미국 국채 입찰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이벤트가 있지만 국내 펀더멘털 하방 압력에 대한 기대가 좀 더 높아진 국면을 감안하면 금리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내달에는 7~8월 중 높았던 미국 채권시장 약세 재료가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채 30년물을 제외하면 8월 중 대부분 만기구간에서 입찰이 무난한 편이었고 연말까지 경기 우려는 더욱 심화되는 만큼 미국채를 향한 안전자산 수요가 꾸준히 유입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등 대외 재료에 영향을 받으면서 국내 금리 조정 국면이 발생할 경우 원화채권 듀레이션의 점진적인 확대 전략으로 대응할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풍 '하이쿠이' 심상치 않은 예상 경로…'후지와라 효과' 가능성도
- 불난 건물로 뛰어든 경찰…얼굴 화상 입고도 200명 구했다
- '그놈'의 입...마이크 걷어찬 살인범 [그해 오늘]
- “무인텔서 혼자 자다 누가 껴안아”…업주가 범인이었다
- "'묻지마 범죄' 당했는데 병원비 구하러 다녀야"
- [단독]삼성자산운용, ETF '40% 벽' 깨졌다…미래와 나란히 30%대
- 오늘 놓치면 14년 기다려야…5년 만에 '슈퍼 블루문' 뜬다
- 한국 여자 배구, 베트남에 충격 역전패... VNL 전패 악몽 계속
- “또래보다 크구나”…속옷 안으로 손 넣은 과외선생
- 원할머니 믿었는데…편육 제품 방부제·첨가물 과다 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