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에 발목 잡혔던 천안아산 강소특구, 대상지 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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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의혹에 발목이 잡혀 어려움을 겪던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가 결국 대상지를 변경한다.
아산시는 지난 30일 천안아산 강소특구 지정변경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강소특구의 배후공간 확장 대상지였던 아산탕정택지개발지구(이하 탕정택지지구) 29만㎡를 탕정2도시개발지구(이하 탕정2지구) 31만㎡로 확장·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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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구 지정 변경 계획수립 용역 착수
투기의혹에 발목이 잡혀 어려움을 겪던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가 결국 대상지를 변경한다.
아산시는 지난 30일 천안아산 강소특구 지정변경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강소특구의 배후공간 확장 대상지였던 아산탕정택지개발지구(이하 탕정택지지구) 29만㎡를 탕정2도시개발지구(이하 탕정2지구) 31만㎡로 확장·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곳을 연구시설과 산업용지, 복합용지 등으로 활용한다는 봉안이다.
강소특구는 지역의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R&D 특구를 지정해 지역 산업을 육성하는 제도다.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을 핵심기관, 차세대 자동차 부품 분야 특화로 지난 2020년 지정됐다. 특구로 지정된 대상지는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이하 천안아산 R&D지구)내 탕정택지지구 일부, 천안풍세일반산업단지 등 108만㎡와 확장대상지인 탕정택지지구 29만㎡, 천안제6산단 53만㎡ 등 총 190만㎡ 다. 확장대상지는 특구로 아직 지정되진 않았지만 추후 강소특구의 양적 성장에 따라 추가지정을 받기로 예정된 지역이다. 확장대상지는 부지조성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확장 대상지인 탕정택지지구 29만㎡가 투기의혹에 휩싸이며 부지조성 자체가 요원해졌다. 강소특구 확장 방안도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아산시와 LH 등에 따르면 이 부지는 천안아산 R&D지구에 속한 곳으로 당초 LH의 탕정택지개발 3단계에 추가로 포함해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3월 이 지역 주변에 투기의혹이 불거졌고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며 LH는 그 해 7월 부지의 사업타당성 조사를 중단했다. 그 후 아산시는 LH에 이 구간을 탕정2지구 개발에 포함해 추진할 것을 요청했으나 무산됐다. 아산시 관계자는 "LH가 지자체가 개발할 수 있는 곳은 LH가 개발하지 않도록 하는 혁신방안을 내놓으면서 LH가 이 부지를 개발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탕정2지구는 사업계획이 올해 1월 승인받았으며 내년 쯤 실시계획도 승인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탕정2지구로 특구의 확장 대상지 변경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용역을 완료하고 과기부에 특구 변경 신청을 할 계획이다. 조일교 아산시 부시장은 "강소특구가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도 지난 4월 강소특구 확장 대상지인 천안제6산단 53만㎡을 61만㎡로 늘리는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천안과 아산의 강소특구 지정면적 변경시 최종 면적은 총 200㎡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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