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리그 2R 우승 주역→‘슈퍼 루키’ 한지은, LPBA 4차투어 1차 예선 가볍게 통과

한지은. 제공 | 프로당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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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최근 프로당구 PBA팀리그 2라운드(PPQ라운드)에서 소속팀 우승을 이끈 ‘슈퍼 루키’ 한지은(에스와이)이 LPBA 4차투어 1차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한지은은 30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4차 투어 ‘에스와이 LPBA 챔피언십’ 개막 첫 날 이은실을 상대로 하이런 6점을 앞세워 20이닝 만에 25-10으로 승리, 가볍게 2차예선(PQ)라운드에 올랐다.

이밖에 서한솔(블루원리조트) 최혜미(웰컴저축은행) 권발해 정보윤 올리비아 리 등이 PPQ라운드를 통과했다.

한지은은 이날 경기에서 16이닝까지 11-8 근소하게 앞서다가 경기 종반 터진 맹타로 웃었다. 17이닝째 4득점으로 15-9 격차를 벌린 그는 다음 이닝에서 하이런 6점을 터뜨리며 21-9로 앞섰다.

결국 19이닝 3득점, 25이닝 남은 1득점을 채워 경기를 끝냈다.

아마추어 랭킹 1위 출신의 한지은은 올 시즌을 앞두고 프로행을 택하며 관심을 모았으나 데뷔전(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PPQ라운드 첫 판에서 탈락하며 쓴 맛을 봤다. 그러나 이어진 2차 투어(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 32강, 3차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8강에 오르며 프로무대에 적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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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은은 31일 오후 1시20분 김보민을 상대로 64강 진출에 도전한다. 64강에 진출할 경우, ‘일본 강호’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와 대결한다.

다른 경기에서는 서한솔이 김나연을 25-7(26이닝), 최혜미가 이경희를 25-7(18이닝)로 꺾고 PQ라운드에 올랐다. ‘괴물 신인’ 권발해는 박초원을, 정보윤은 최지선을 꺾고 나란히 상위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3쿠션 전설’ 이상천의 외동딸 올리비아 리(미국)도 황진선을 물리치고 무난하게 출발했다.

대회 이틀차인 3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PQ라운드가 열리고, 오후 3시50분 64강전으로 이어진다. 64강전에는 최근 10개 투어 성적 상위 32명이 64강 시드를 얻어 대회 첫 경기에 나선다.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캄보디아) 임정숙(크라운해태) 김민아(NH농협카드) 백민주(크라운해태) 등이 출격한다.

한편, 이번 4차 투어부터는 남자부 PBA와 여자부 LPBA가 분산 개최된다. LPBA가 30일부터 9월4일까지 펼쳐진다. PBA는 5일부터 11일까지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