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탄소배출 적은 시간에 제품 써보세요” 친환경도 삼성의 ‘연결기술’로 [IFA 2023]

삼성전자, 업계 최대 규모로 IFA 2023 참가
스마트싱스 통한 스마트홈 생태계 확대 강조
에너지 절감 통한 지속가능한 삶 지향

‘IFA 2023’이 열리는 독일 메세베를린(Messe Berlin)에 있는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초대형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을 활용한 새로운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스마트싱스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3’이 오는 1일부터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업계 최대 규모의 공간에서 스마트싱스로 구현되는 통합 연결 경험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메세베를린(Messe Berlin)에 있는 시티큐브베를린에 6026㎡(약 1823평) 공간을 마련하고 ‘의미 있는 연결(Connection that matters)’이란 주제로 참가한다.

전시장 입구에는 초대형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로 일상을 더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스마트싱스 경험을 소개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단순한 제품 간 연결을 뛰어넘어 유기적 연결을 위한 다양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인류의 내일에 기여하는 미래 비전을 유럽 고객들에게 널리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스마트싱스존은 유럽 고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홈 컨트롤·시큐리티 ▷헬스·웰니스 ▷엔터테인먼트의 주제로 꾸며진다. 특히 매터(Matter)와 HCA 표준을 지원해 스마트싱스 앱으로 다양한 가전 브랜드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싱스 생태계 확장에 대해 강조한다. 헬스·웰니스존에서는 통합 식생활 솔루션인 ‘삼성푸드’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푸드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레시피를 개인맞춤형으로 제공하고, e-커머스 서비스까지 연계해주는 서비스다.

‘IFA 2023’이 열리는 메세베를린(Messe Berlin)에 있는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폐스티로폼을 재활용한 r-ABS 소재를 벽체 제작에 적용한 지속가능성존에서는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올해 새로 도입된 ‘탄소집약도 인사이트’ 기능을 활용하면 사용자가 거주하는 국가별·시간별 에너지 발전 상황에 따라 탄소배출이 가장 적은 시간을 선택해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다. 전력공급업체가 전기사용량이 많은 피크시간대를 예상해 알려주면 사용자가 사전에 설정한 조건에 따라 스마트싱스 앱에서 자동으로 AI절약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오토 DR’ 기능도 체험해볼 수 있다.

AI절약 모드는 가구의 월별 에너지사용량을 예측하고, 사전에 설정해둔 목표사용량을 초과하기 전 가전을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동작시키는 기능이다. 특히 세탁기의 경우 전력사용량을 최대 60%까지 추가 절감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태양광패널로 에너지를 생산해 가정용 배터리에 보관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넷 제로 홈 솔루션’도 전시한다.

이번 IFA에서 새롭게 공개되는 비스포크 가전도 주목할 만하다. 세탁기 신제품은 독자 기술인 ‘에코버블’과 AI 기능을 접목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찬물에서도 빠르고 깨끗한 세탁이 가능해 유럽연합(EU) 에너지 라벨 최고 등급인 ‘A’ 등급 기준 대비 약 40% 에너지를 덜 쓴다.

‘IFA 2023’이 열리는 메세베를린(Messe Berlin)에 있는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AI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5kg 용량 세탁기와 13kg 용량 건조기를 한 대로 구현해 세탁 경험과 공간 활용도를 높인 ‘올인원’ 제품도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인다.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인식해 레시피를 제안하는 ‘비스포크 AI 오븐’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무선 스틱청소기로는 세계 최초 AI 검증(AI Verification)을 받은 ‘비스포크 제트 AI’ 등 한층 진화한 AI기술이 적용된 가전도 다수 전시한다.

TV제품에서는 단연 초대형·프리미엄 제품이 주인공이 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76형부터 140형까지 5가지 마이크로 LED 라인업을 선보인다. 고화질·초대형 라인업에서는 빅 스크린 존을 마련해 네오 QLED 8K·4K, QLED 4K 등 98형의 3종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더 프리스타일’ 2세대 모델은 스마트 에지 블렌딩 기능이 적용돼 2대의 제품으로 21:9 비율의 대형 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다. 영화관 같은 스크린 경험을 즐길 수 있어 이를 통해 유럽 고객들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앞서 7월 26일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 갤럭시Z 플립5·Z 폴드5·워치6 시리즈·탭 S9 시리즈 등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최신 모바일 제품이 전시된다.

jakme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