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FA서 연결·지속가능성 강조…업계 최대규모 전시

김아람 2023. 8. 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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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싱스 기반 기기 연결 경험 및 친환경 활동·기술 소개
가전·TV·모바일 등 최신제품 전시…유럽시장 적극 공략
'IFA 2023'가 열리는 메세 베를린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초대형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을 활용한 새로운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스마트싱스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베를린=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3'에서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기반 연결 경험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9월 1∼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3에 '의미 있는 연결'(Connection that matters)을 주제로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업계 최대 6천26㎡ 규모 전시 공간에서는 스마트싱스와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영상디스플레이, 생활가전, 모바일 등 다양한 최신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존'·'지속가능성 존' 선보여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15개 파트너사와 협력해 스마트싱스 존과 지속가능성 존을 조성한다.

스마트싱스 존은 유럽 고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 홈 컨트롤·시큐리티 ▲ 헬스·웰니스 ▲ 엔터테인먼트의 주제로 꾸며진다.

우선 스마트홈 파트너사인 ABB의 플랫폼과 스마트싱스를 연동해 하나의 월패드에서 조명, 에어컨, 도어락 등 다양한 가전과 기기를 통합 제어해볼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다양한 레시피를 제공하는 통합 식생활 플랫폼 '삼성푸드', TV와 파트너사 요기파이의 앱을 연동한 개인 맞춤형 홈 트레이닝 경험을 선보인다.

갤럭시 S23을 통한 무선 스피커 제어로 여러 기기에서 편리하게 음악을 감상하고, 게이머에게 최적화한 환경을 제공하는 다양한 스마트싱스 기능도 보여준다.

'IFA 2023'가 열리는 메세 베를린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푸드 AI 기반으로 맞춤형 레시피 제공하는 '삼성 푸드'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삼성전자 제공]

지속가능성 존에서는 제품 생애 주기를 소재·생산·운송·사용·재활용 5단계로 구분해 각 단계에서 실천하는 친환경 활동을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친환경 패키지, 솔라셀 리모트, 갤럭시 Z 플립5에 적용한 재활용 소재, 세탁기에 적용하는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 등이 있다.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감하는 솔루션도 선보인다.

올해 새로 도입된 '탄소 집약도 인사이트' 기능을 활용하면 사용자 거주 국가와 시간별로 달라지는 탄소 집약도를 확인, 탄소 배출이 가장 적은 시간에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다.

미리 설정한 조건에 따라 스마트싱스 앱에서 자동으로 AI 절약 모드로 전환하거나, 조명이나 스마트플러그를 제어해 간편하게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도 있다.

비스포크 신제품, 초대형 프리미엄 TV 한자리에

삼성전자는 소비자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도 소개한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하는 세탁기는 독자 기술 '에코버블'과 AI 기능을 접목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풍부한 세제 거품이 옷감 사이에 침투해 얼룩을 지우는 에코버블 기술로 찬물에서도 빠르고 깨끗한 세탁이 가능하다.

이에 유럽연합(EU) 에너지 최고등급인 A등급 기준 대비 에너지를 40% 덜 쓴다. 또 AI가 세탁물 무게와 오염도를 측정해 물과 세제도 필요한 만큼만 사용한다.

25㎏ 용량 세탁기와 13㎏ 용량 건조기를 하나로 합쳐 세탁 경험과 공간 활용도를 높인 올인원 제품인 '비스포크 그랑데 AI' 신제품도 선보인다.

아울러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인식해 레시피를 제안하는 '비스포크 AI 오븐' , 진화한 AI 기술을 적용한 무선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 등을 전시한다.

'IFA 2023'가 열리는 메세 베를린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Neo QLED 8K'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TV의 경우 76형부터 140형에 이르는 5가지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라인업을 선보이며 초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고화질·초대형 라인업에서는 네오 QLED 8K·4K, QLED 4K 등 98형 3종 모델을 빅 스크린 존을 마련해 선보인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2세대 모델은 2대의 제품으로 21대 9 비율의 대형 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다.

게임을 즐기는 유럽 고객을 위해 삼성 고유 게이밍 플랫폼 서비스 '게이밍 허브'와 게이밍 모니터 제품도 소개한다.

또 지난 7월 26일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 갤럭시 Z 플립5·Z 폴드5·워치6·탭 S9 시리즈 등 혁신 기술을 집약한 최신 모바일 제품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 전시회를 통해 단순한 제품 간 연결을 뛰어넘어 사람과 사람·기술·환경 간 유기적 연결을 위한 다양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인류의 내일에 기여하는 미래 비전을 유럽 고객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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