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 붉게 물들이는 염생식물 '칠면초'[9월 해양생물]

홍세희 기자 2023. 8. 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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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9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칠면초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칠면조의 얼굴처럼 붉게 변한다고 해 이름 붙여진 칠면초는 우리나라 갯벌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염생식물이다.

칠면초의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는 한방 약재로 쓰는 등 다양한 쓰임새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칠면초와 같은 염생식물들이 생육하는 연안습지가 바다의 탄소 흡수원 '블루카본'으로 떠오르며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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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염생식물
칠면초.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해양수산부는 9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칠면초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칠면조의 얼굴처럼 붉게 변한다고 해 이름 붙여진 칠면초는 우리나라 갯벌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염생식물이다.

칠면초는 명아주과의 한해살이풀로, 주로 서·남해안의 펄갯벌 등에서 무리를 지어 자라며, 8~9월 사이 줄기 마디에 2~10개의 작은 꽃을 피운다.

초기에는 녹색 또는 선홍빛을 띠지만, 자라면서 조금씩 짙은 붉은 빛으로 물들어 가고, 가을이 되면 해안가에 붉은 융단을 펼쳐 놓은 것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칠면초의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는 한방 약재로 쓰는 등 다양한 쓰임새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칠면초와 같은 염생식물들이 생육하는 연안습지가 바다의 탄소 흡수원 '블루카본'으로 떠오르며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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