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명복공원 화장로 11→16기로 증설…2027년까지 현대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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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공공 화장시설인 명복공원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가 2007년부터 명복공원 현대화를 추진했으나 장사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으로 난항을 겪다 민선 8기 들어 인근 지역에 대한 지원 방안을 내놓으면 급물살을 탔다.
홍준표 시장은 "급증하는 화장 수요와 시민 불편 등을 고려할 때 명복공원 현대화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전국 최고의 시설로 만들어 기피시설이 아닌 치유의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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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가 공공 화장시설인 명복공원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화 사업은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마무리된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수성구 고모동에 있는 명복공원의 건물 전체를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산책로와 체육시설 등을 설치한다.
또 화장로를 11기에서 16기로, 유족대기실을 3곳에서 15곳으로 늘리고 식당, 카페 등도 짓는다.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화장시설 부족으로 다른 지역의 화장장을 이용하거나 4~5일장을 치러야 했던 시민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고령화와 화장문화 확산으로 화장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구지역 화장률은 2005년 51.5%에서 지난해 91.6%로 늘었으며, 하루 45구까지 처리할 수 있는 명복공원의 만장일수가 지난해 716건에 달했다.
화장로 1기당 의존인구가 전국 평균 13만6000명인데 비해 대구는 21만4000명에 이른다.
특히 1966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한 명복공원의 노후화가 심하고 편의시설도 턱없이 부족하다.
대구시가 2007년부터 명복공원 현대화를 추진했으나 장사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으로 난항을 겪다 민선 8기 들어 인근 지역에 대한 지원 방안을 내놓으면 급물살을 탔다.
홍준표 시장은 "급증하는 화장 수요와 시민 불편 등을 고려할 때 명복공원 현대화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전국 최고의 시설로 만들어 기피시설이 아닌 치유의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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