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표류 기행문학 '표해록'[9월 해양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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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9월 이달의 해양 유물로 조선시대 대표적인 표류 기행문학인 최부의 '표해록'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표해록'은 1488년 최부 일행 43명이 제주 앞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중국 절강성에 표착(漂着)한 후 무사히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을 생생하게 정리한 중국 기행문이다.
최부는 조선인 최초로 중국의 강남과 강북, 요동 지역을 두루 살핀 인물로서 왕의 명으로 '중조문견일기(中朝聞見日記)'를 남겼고, 이것이 '표해록'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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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해양수산부는 9월 이달의 해양 유물로 조선시대 대표적인 표류 기행문학인 최부의 '표해록'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표해록'은 1488년 최부 일행 43명이 제주 앞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중국 절강성에 표착(漂着)한 후 무사히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을 생생하게 정리한 중국 기행문이다.
최부는 조선 성종 연간의 문신으로, 35세에 제주에 '추쇄경차관(推刷敬差官)'이란 관직으로 부임했다.
1488년 최부는 부친상을 당해 고향인 나주로 돌아가던 중 표류해 17일 만에 중국 절강성에 도착했다.
최부 일행은 중국에서 해적에 잡혀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5개월 만에 압록강을 건너 조선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최부는 조선인 최초로 중국의 강남과 강북, 요동 지역을 두루 살핀 인물로서 왕의 명으로 '중조문견일기(中朝聞見日記)'를 남겼고, 이것이 '표해록'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18세기 후반 최부의 후손들이 엮은 문집 '금남집(錦南集)'에 실린 판본을 소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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