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착공 지난해 절반으로 뚝…악성 미분양은 감소

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2023. 8. 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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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 착공 물량이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의하면 올해 1~7월 전국 주택 착공은 10만 2299호로 나타났다.

때문에 올해 발생하고 있는 인허가·착공·분양 감소세가 수년 후부터는 공급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7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3087호로 전월인 6월의 6만 6388호 대비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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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택통계
착공 54.1%, 인허가 29.9%, 분양 44.4% 트리플 감소로 공급불안 우려
미분양 5개월 연속 감소…월세 선호 현상에 비중 55%까지 높아져
전국 주택 착공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올해 주택 착공 물량이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허가와 분양까지 크게 줄어들면서 주택 공급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의하면 올해 1~7월 전국 주택 착공은 10만 2299호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만 3082호보다 무려 54.1%나 급감한 수치다.

착공 감소는 지역과 유형을 가리지 않고 비슷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수도권 주택은 5만 3968호로 53.7%, 지방은 4만 8331호로 54.6%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아파트는 7만 7091호로 54.0%, 아파트 외 주택은 2만 5208호로 54.5%가 감소했다.

1~7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0만 7278호로 전년 동기 대비 29.9%가 줄어들었다.

아파트. 박종민 기자


아파트 외 주택 인허가는 2만 9069호로 절반인 50.3%가 급감했다.

7월만 보면 서울의 아파트 인허가는 501호에 불과했는데, 전년 동월 대비 75.4%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월 전국 공공주택 분양(승인)도 7만 9631호로 전년 동기 대비 44.4% 감소했다.

반면 1~7월 준공 주택은 21만 8618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가 늘어났다.

부동산 시장이 좋았던 시기에 착공했던 물량이 올해 들어 완공됐기 때문이다.

때문에 올해 발생하고 있는 인허가·착공·분양 감소세가 수년 후부터는 공급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7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3087호로 전월인 6월의 6만 6388호 대비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9041호로 전월 9399호 대비 3.8%가 줄어들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서울 100호 감소, 경기 685호 감소, 인천 940호 감소 등 수도권에서 미분양 물량 감소를 이끌었다.

7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4만 8170건으로 지난해 7월 대비 21.6% 증가했다.

수도권 주택 매매량은 2만 2179건으로 같은 기간 32.5% 늘어났다.

특히 서울의 7월 주택 거래량은 3804건으로 지난해 7월의 1028건 대비 3.7배나 급증했다.

임대차 시장에서는 월세 강세가 이어졌다.

7월 전세 거래량은 9만 475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 줄어든 반면, 월세는 10만 8807건으로 2.5% 늘어났다.

1~7월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55.0%로 전년 동기 51.5%보다 3.5%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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