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등산로·산책길에 CCTV 905개 추가…“빈틈없는 범죄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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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최근 흉기난동 사건 등 흉악범죄를 막기 위해 우범지역에 CCTV와 안심벨을 추가 설치하기로 하는 등 대대적인 안전 체계 확충에 나서고 있다.
성남시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이면도로, 주택가 뿐 아니라 공원 공중화장실, 체육시설, 공설시장 등에 안심벨을 확대 설치해 긴급 상황 발생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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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최근 흉기난동 사건 등 흉악범죄를 막기 위해 우범지역에 CCTV와 안심벨을 추가 설치하기로 하는 등 대대적인 안전 체계 확충에 나서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강력범죄가 대상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잇따른 사고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모방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빈틈 없는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성남시의 안전대책은 범죄 예방 장비 확충에 초점을 맞춰 추진된다. 등산로, 산책길 등 안심하고 이용하던 구간이 새로운 우범지대로 떠오른 만큼, 기존에 설치된 방범용 CCTV 1만1295대 외에 연말까지 905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한다. 또 실시간 모니터링 및 영상 분석을 통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다. 추가 설치가 완료되면 성남시에는 총 3649곳에 1만2200대의 방범용 CCTV가 가동된다.
성남시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이면도로, 주택가 뿐 아니라 공원 공중화장실, 체육시설, 공설시장 등에 안심벨을 확대 설치해 긴급 상황 발생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안심벨을 누르면 바로 가까운 경찰서나 통합관제센터와 연결되고 안내멘트와 경광등이 작동하게 된다. 현재까지 총 3750개의 안심벨이 설치돼 있는데 올해 말까지 330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위급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경기도 16개 시에서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안전귀가 앱 ‘경기도 안전귀가’ 에 대한 홍보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안전귀가 앱을 설치한 사용자가 위험상황에 처했을 때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위급상황 버튼을 누르면 사용자의 현재위치가 CCTV 통합관제센터와 지정된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전송된다.
또 24시간 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성남시 통합관제센터 관제원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해 다중이용시설 모니터링 시 상황판단 능력과 현장 대응력을 강화한다. 관제원들은 올해 강력범죄, 음주운전 등 총 23건의 범죄현장을 발견하는 등 매년 30~40건의 현장 검거를 지원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신상진 시장은 “시민들의 생활안전 확보를 위해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즉각적인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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