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북 도발, 한미 안보협력에 대한 두려움의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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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31일 북한이 전날밤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 관련해 "굳건한 한미 안보협력에 대한 두려움의 증거"라고 밝혔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제 유엔 안보리 결의는 신경도 안 쓴다는 듯이 빈번하게 반복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오늘 자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김정은 위원장은 한미의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합연습에 대응해 전군지휘훈련을 직접 지휘하고 있고 이번 미사일 도발도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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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윤 정부, 북핵 포기까지 단호히 맞설 것"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은 31일 북한이 전날밤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 관련해 "굳건한 한미 안보협력에 대한 두려움의 증거"라고 밝혔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제 유엔 안보리 결의는 신경도 안 쓴다는 듯이 빈번하게 반복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오늘 자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김정은 위원장은 한미의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합연습에 대응해 전군지휘훈련을 직접 지휘하고 있고 이번 미사일 도발도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 수석부대변인은 "특히 어제는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의 전략 자산인 B-1B 전략폭격기가 서해 상공에서 우리 공군과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던 날"이라며 "결국 이번 도발은 점점 강화되는 한미 안보 공조를 북한이 얼마나 두려워하고 위협을 느끼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은 이번 훈련에서 대한민국의 주요 지역을 직접 타격하는 시나리오와 작전계획까지 구체적으로 검토하며 남침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거기에 더해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 협상도 진행 중이라는 소식까지 들려오니 이쯤 되면 궁지에 몰린 북한이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 북한은 노동신문 사설에서 '가장 첨예하고 장기적인 반미대결전에서 새로운 전승사를 써나갈 것'이라며 핵무력 개발 의지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또 다음 달 9일 정권 수립 75주년을 앞둔 시점이기에 북한이 또 어떤 무모한 도발을 시도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더 확고한 한미안보공조와 굳건한 안보 의식을 바탕으로 북한이 잘못을 깨닫고 핵개발 의지를 포기할 때까지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30일 오후 11시40~55분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360여㎞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사정거리를 감안할 때 우리 육·해·공군 전력이 집중된 계룡대를 노린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지도에서 살펴보면 평양 순안공항에서 계룡대까지는 직선거리가 약 350㎞ 정도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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