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원베일리' 보류지 27가구 떴다…전용 84㎡ 39.5억

방윤영 기자 2023. 8. 3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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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의 보류지 27가구가 매물로 나왔다.

국민평형인 전용 84㎡ 39억5000만~41억원으로, 지난달 이 평형 분양가가 최고 45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됐다는 평가다.

전용 84㎡ 분양권의 경우 최근 37억~39억에 거래됐고, 지난달에는 45억9000만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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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원베일리 전경 /사진=삼성물산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의 보류지 27가구가 매물로 나왔다. 국민평형인 전용 84㎡ 39억5000만~41억원으로, 지난달 이 평형 분양가가 최고 45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됐다는 평가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는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보류지 27가구에 대해 입찰 신청을 받는다. 보류지는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조합원 수 등이 달라질 것에 대비해 일반에 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물량이다. 조합은 전체 가구 가운데 1% 범위에서 보류지를 정할 수 있다.

평형별 세대수는 △전용 59㎡ 9가구 △74㎡ 5가구 △84㎡ 6가구 △133㎡ 3가구 △168㎡ 2가구 △185㎡(펜트하우스) 2가구다. 중소형부터 펜트하우스까지 평형이 다양하고, 층수는 저층 없이 중층 이상으로 대부분 로열층으로 이뤄졌다. 일부 세대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입찰 기준가는 △전용 59㎡가 29억~30억4000만원 △74㎡ 36억5000만~38억원 △84㎡ 39억5000만~41억원 △133㎡ 60억5000만~66억5000만원 △168㎡ 85억~90억원 △185㎡ 126억원이다.

입찰 기준가는 분양권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전용 84㎡ 분양권의 경우 최근 37억~39억에 거래됐고, 지난달에는 45억9000만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찍었다. 최고가와 비교하면 입찰기준가는 6억4000만~4억9000만원 저렴하다.

전용 59㎡는 이달 28억9000만원에 팔렸고, 펜트하우스인 전용 200㎡는 올해 1월 100억원에 거래됐다.

단지는 3일간 보류지 입찰 신청을 받고 다음달 13일 조합 사무실에서 개찰한다. 이어 오는 15일 계약을 맺는다. 입찰 기준가의 10%를 입찰보증금으로 내야 하며 계약시 계약금 10%로 전환된다. 잔금 90%는 10월31일까지(협의 가능) 납부해야 한다.

단지는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바로 입주가 가능한 상태다. 낙찰 후 두달 내에 잔금을 마련해야 하므로 자금 스케줄을 잘 짜야 한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분양가 호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고, 입주 전부터 강남의 새 랜드마크 단지가 될 거란 기대감이 높아 보류지 매각은 유찰 없이 한 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단지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총 2990가구 규모다. 지하철 3·7·9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 트리틀 역세권에 대단지,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한강 조망 등으로 주목받았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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