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년 연속 150안타’ LAA, 필라델피아 꺾고 3연패 탈출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8. 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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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2년 연속 150안타 고지에 오르며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오타니는 이로써 2년 연속 150안타 고지에 오르게 됐다.

한편 오타니의 이런 활약에 힘입은 에인절스는 필라델피아를 10-8로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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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2년 연속 150안타 고지에 오르며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1회초 삼진, 3회초 1사 1루에서 1루수 병살타로 돌아선 오타니의 방망이는 5회초 들어 매섭게 돌아갔다. 2사 1, 2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의 3구 몸쪽 93.6마일 싱커를 받아 쳐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에인절스 오타니는 31일 원정 필라델피아전에서 2시즌 연속 150안타 고지에 올랐다. 사진(필라델피아 미국)=고홍석 MK스포츠 통신원
오타니의 3경기 연속 안타이자 시즌 150안타, 시즌 95타점이 나온 순간이었다. 오타니는 이로써 2년 연속 150안타 고지에 오르게 됐다. 다만 후속타자 브랜든 드루리의 1타점 중전 적시타 때에는 3루로 쇄도하다 아웃돼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오타니는 8회초 그 한을 풀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필라델피아 좌완 불펜 자원 그레고리 소토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드루리의 볼넷과 랜달 그리칙의 중전 안타로 3루에 안착한 그는 헌터 렌프로의 2타점 우중월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이후 오타니는 9회초 삼진으로 돌아서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종성적은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 시즌 타율은 0.307을 유지했다.

한편 오타니의 이런 활약에 힘입은 에인절스는 필라델피아를 10-8로 격파했다. 이날 결과로 3연패 사슬을 끊어낸 에인절스는 64승 70패를 기록했다. 5연승이 중단된 필라델피아는 74승 59패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리드 디트머스는 4이닝 4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2실점했다. 이어 도미닉 리온(1이닝 1실점)-애런 루프(0.2이닝 2실점)-레이날도 로페스(1.1이닝 1실점)-맷 무어(승, 1이닝 2실점)-카를로스 에스테베스(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오타니를 비롯해 드루리(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렌프로(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루이스 렌히포(4타수 1안타 1타점)는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필라델피아는 선발투수 산체스(4.2이닝 7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5실점 3자책점)를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트레이 터너(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와 브라이스 하퍼(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닉 카스테야노스(5타수 3안타 1타점)는 고감도의 타격감을 과시했으나, 팀 6연승을 이끌기엔 힘이 모자랐다.

31일 원정 필라델피아전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에인절스 오타니. 사진(필라델피아 미국)=고홍석 MK스포츠 통신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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