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로 사들인 차인데"…영동군수 전용차 수개월째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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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수 전용차가 수개월째 방치돼 눈총을 사고 있다.
31일 영동군과 민원인들에 따르면 영동군청 관용차 주차장에 군수 전용차가 운행되지 않은 채 수개월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기존 군수 전용차는 2014년 10월부터 운행했다.
공매 처리 전까지 영동군수는 1명인데 군수 전용차는 2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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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리무진' 새차 구입…군 "전자입찰 공매할 것"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수 전용차가 수개월째 방치돼 눈총을 사고 있다.
31일 영동군과 민원인들에 따르면 영동군청 관용차 주차장에 군수 전용차가 운행되지 않은 채 수개월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구매 비용으로만 4985만원이 넘게 쓰인 군수 전용차 카니발 리무진(2000cc) 1대가 지난 4월부터 '장기 주차' 신세가 됐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군이 지난 3월 군수 전용차로 '카니발 리무진(3490cc)'을 새로 구입하면서다. 새 군수 전용차 구입에 6080만원의 예산을 들였다.
기존 군수 전용차는 2014년 10월부터 운행했다. 현재 22만3900㎞ 남짓 주행했다.
공매 처리 전까지 영동군수는 1명인데 군수 전용차는 2대인 셈이다.
한 민원인(65·영동읍)은 "적잖은 예산을 들여 사들인 고급 관용차를 수개월째 주차장에 방치하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라며 "예산 운용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라도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전자공매시스템을 통해 전자입찰을 준비 중"이라며 "전국 단위로 군수 전용차 공매 절차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공용차량 관리 규정에는 '최초 등록한 날로부터 10년이 경과하거나 최단 주행 거리(12만㎞) 이상이고, 최단 운행 연한(8년)을 초과한 경우에 신규 차량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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