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물가 부담 줄인다…정부, 성수품 공급 1.6배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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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14개 품목의 공급량을 평시의 1.6배 수준으로 늘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31일 발표했다.
이는 추석 성수기 공급량 중 최고 수준이다.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사과와 배는 공급량을 작년 추석 성수기보다 각각 7.1%, 8.3%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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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차민지 기자 =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14개 품목의 공급량을 평시의 1.6배 수준으로 늘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31일 발표했다.
14개 품목은 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마늘, 감자,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잣으로 추석 성수기인 다음 달 7∼27일 총 14만8천874t(톤)을 공급한다.
이는 추석 성수기 공급량 중 최고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평소 정부 비축 물량,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14개 품목을 일평균 5천135t씩 공급해왔으나 성수기 약 3주간은 공급량을 일평균 8천278t으로 늘린다.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사과와 배는 공급량을 작년 추석 성수기보다 각각 7.1%, 8.3% 늘린다.
생산 감소로 가격이 오른 닭고기는 9∼12월 3만t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해양수산부도 물가 안정을 위해 다음 달 4∼27일 정부 비축수산물을 최대 1만1천500t 방출한다.
어종별로 보면 명태 8천t, 오징어 2천t, 고등어 467t, 갈치 632t 등이다.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이날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을 연다.
추석 성수품과 평년보다 가격이 오른 농·축·수산물, 대중성 어종, 제사용품 등이 할인 대상이다.
행사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GS리테일, 수협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 26개 마트와 11번가, 마켓컬리, 쿠팡, 우체국쇼핑, 수협쇼핑, 남도장터 등 33개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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