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서해안 시대] “전남 선수들이 이끄는 근대5종 경기…전국체전 메달 기대”

최정민 2023. 8. 3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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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목포]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8월 31일 (목)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전남도청 근대5종 강동윤 감독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오성균 감독
■ 스크립터 : 김대영


▶다시 듣기 유튜브 바로 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Vqc1GSBSbdc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오늘로 디데이 43일입니다. 목포를 중심으로 열리는 104회 전국체전 얘기인데요. 전남을 대표해서 출전하는 각 종목의 선수들 막바지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전남은 19개 지자체에서 21개 종목, 36개 팀이 출전하는데요. 전국체전 앞두고 이 시간에 각 종목의 전남을 대표하는 팀 정말 고생들이 많은데 특히 비인기 종목들이 있죠. 이분들 얘기 좀 들어보려고 합니다. 순차적으로 오늘 첫 번째로 전남도청의 근대 5종입니다. 강동윤 감독 전화로 만납니다. 감독님 안녕하십니까?

□ 전남도청 근대5종 강동윤 감독 (이하 강동윤):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강동윤 감독


▣ 앵 커: 고생 많으십니다. 근데 5종 어떤 경기인지 먼저 좀 소개해 주시죠.

□ 강동윤: 근대5종은 한 사람이 5가지 종목 즉 이제 수영, 펜싱, 승마, 사격, 육상 이 5가지 종목으로 승패를 가르는 기록 종목입니다. 먼저 펜싱은 전신을 찌를 수 있는 에페 경기가 되었고요. 수영은 가장 빠른 자유형이 되고요. 그리고 승마는 장애물 경기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는 육상과 사격이 결합하여 마지막에 승패를 가르는 경기가 되겠습니다.

▣ 앵 커: 대단합니다. 펜싱, 수영, 승마 그리고 육상 사격까지 복합적으로 근대5종 이 경기를 한 사람이 한꺼번에 다 소화해야 되는 그런 경기 종목. 전남도에는 언제 이 근대 5종 팀이 창단을 했습니까?

□ 강동윤: 1998년도 남자 2명으로 창단이 됐고요. 2015년도까지 남자 5명으로 운영해 오다가 2016년도 여자팀을 신설해서 현재 남자 5명, 여자 3명, 지도자 2명이 총 10명이 구성돼 있습니다.

서창완 선수


▣ 앵 커: 그러시군요. 비인기 종목이라는 얘기에 좀 씁쓸함이 있을 것 같은데 선수 영입도 쉽지 않을 것 같고 사실은 근대 5종이면 이게 이제 선수들이 어릴 때부터 쭉 성장해서 관심 있어서 들어와야 되잖아요. 선수 영입도 쉽지 않을 것 같고 현재 근대 5종 관련한 스포츠 선수 확보라든지 그 환경 실태가 어떻습니까?

□ 강동윤: 저희 지금 근대 5종 전남체육중·고등학교에 중등부와 고등부가 있고요. 전남도청에 남녀 선수가 이게 총 한 20여 명의 선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선수 확보는 아무래도 좀 이제 가장 저희들이 빠른 길을 택하자면 수영 선수를 확보하는 게 가장 급선무인데 수영은 단기간에 되는 게 아니라 조금 시간이 좀 필요해서 다른 기술 종목은 저희가 그냥 기술적으로 빨리 확 만들 수가 있는데 수영은 좀 오래 걸려서 수영 출신 선수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 앵 커: 수영을 베이스로 해서 이제 다른 분야를 더 이제 집중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어떻게 보면 근대 5종은 인력과 비용 이런 게 상당히 오랜 시간 필요로 한 종목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서 올림픽에서 근대 5종 퇴출시키자 퇴출론이 꾸준히 나왔다면서요?

박상구.김선진 선수


□ 강동윤: 초창기에는 1일 1종목으로 시작을 했어요. 하루에 펜싱하고 또 하루에 수행하고 5일 동안 경기를 하니까. 좀 시간적 여유가 많고 매력적이 좀 떨어져서 2012년 런던올림픽 때부터 사격하고 육성하고 결합 된 복합 경기가 신설됐습니다. 그래서 이제 좀 더 밖에서 야외에서 뛰면서 총 하고 같이 사격을 쏠 수 있는 복합 경기가 만들어졌고요. 그리고 또 좀 더 발전해서 지금은 이제 하루에 예선을 전원 참가 선수 전원을 36명 준결승을 만들어서 18명이 결승을 하루 2시간 안에 끝낼 수 있는 한 경기장 안에서 끝낼 수 있는 종목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좀 더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 앵 커: 이게 어마어마한 체력을 요구할 것 같은데 감독님도 그러면 근대 5종 선수시다는 거잖아요? 언제 뛰셨어요?

□ 강동윤: 제가 91년도부터 선수 생활을 했고요.

▣ 앵 커: 가장 좋은 성적이 혹시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 강동윤: 아 저는 전국 최대 메달이 있습니다.

▣ 앵 커: 그러시군요. 선수들이 근대 5종이라도 어떤 종목을 가장 힘들어합니까? 5가지 중에

□ 강동윤: 아무래도 그 선수 개개인마다 다를 수가 있는데 아마 거의 첫 번째 경기가 거의 이제 국내에서 시작되는 펜싱이거든요.

출처 : 전남도 체육회


▣ 앵 커: 펜싱 첫 번째가 펜싱이에요?

□ 강동윤: 저희 국내에서는 펜싱을 먼저 시작을 합니다.

▣ 앵 커: 그다음이 수영인가요?

□ 강동윤: 예, 수영을 하고요.

▣ 앵 커: 그리고 이제 말 타는 거고


□ 강동윤: 예 승마를 하고 레이저로 들어가는데 이렇게 펜싱에서 점수 차가 한 포인트당 한 7점 정도 되거든요. 근데 이 7점을 육상으로 환산하면 한 7초 정도 돼요. 그래서 점수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기술적인 종목이 강점이 있는 선수들은 펜싱을 좀 좋아하는 거고요. 그 기술적인 종목이 좀 약한 선수들은 펜싱을 좀 두려워하기도 하고

▣ 앵 커: 근데 펜싱에서 점수 차가 나면 다음 종목 진행할 때 여파가 있겠는데요?

□ 강동윤: 그렇죠. 점수가 계속 합산이 돼가지고 마지막 종목의 레이저 런에서 이제 그 점수를 초로 환산을 하니까 뭐 펜싱에서 많이 지면 20초가 될 수도 있고 30초가 될 수도 있고 그런 초 차이가 많이 나게 됩니다.

▣ 앵 커: 전남의 근대 5종 경기 선수팀의 전력은 감독님 솔직하게 어떻다고 보십니까?

□ 강동윤: 저는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근데 5종 팀으로 보면 저희 박상구 선수가 있고 지금 얼마 전 세계선수권 참가했던 서창원 선수가 있고요.

▣ 앵 커: 그러고 보니까 뉴스 나왔던데요. 전웅태, 정진화 금빛 질주. 최근에 이게 세계의 스포츠 대회가 있었잖아요.

□ 강동윤: 세계선수권 대회 어제 끝났습니다. 서창원 선수하고 박상구 선수가 출전한 근대 5종에서 아마 좋은 성적이 있을 거라 기대가 됩니다.

▣ 앵 커: 그렇군요. 혹시 이제 지금 들어와서 또 전국체전 준비하시는 거잖아요. 그러면 매달 순위 안에 전남팀은 들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중앙 및 시·도 관계관 회의


□ 강동윤: 예, 확실합니다.

▣ 앵 커: 응원 열심히 좀 해야 되겠는데 가장 힘든 점은 뭡니까? 선수들이 감독님이 지도하면서 경기장이나 훈련이나 이런 데 힘든 점 어떤 게 있을까요?

□ 강동윤: 아무래도 저희 종목이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까 한 군데서 집중할 수가 없어요. 경기장이 자꾸 이동 시간이 많아지거든요. 수영장에 갔다가

▣ 앵 커: 그렇네요. 수영장 갔다가, 승마장에 갔다가

□ 강동윤: 그래서 이동 시간이 많다 보니까 그 집중하는 게 가장 선수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 앵 커: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근대 5종 사실은 대한민국이 불모지였잖아요. 지금은 달라졌네요.

□ 강동윤: 네, 많이 성장했습니다.

▣ 앵 커: 전남도청 소속이라고 해야 됩니까? 그러면 소속이 이번에 전남 팀이

□ 강동윤: 네, 전남도청 선수들입니다.

▣ 앵 커: 전남도청 선수 근대 5종 팀, 이름을 좀 기억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강동윤 감독께서 지금 맡고 있는데 메달권 진입 무난할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해 주셨어요.

□ 강동윤: 확신합니다.

▣ 앵 커: 기대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독님

□ 강동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앵 커: 전남도청 근대5종팀 이끄는 강동윤 감독과 함께 했습니다.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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