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야심작 라이즈, 사생활 사진 유출에 웃다가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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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전부터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보이그룹 라이즈(RIIZE)가 멤버 승한의 사생활 사진 유출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열애 관련 이슈에 민감한 K팝 팬들이 여전히 많은 만큼, 데뷔 초 개인 및 그룹 활동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만한 사진이다.
라이즈 공식 계정에 글을 올린 승한은 "데뷔를 앞둔 정말 중요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개인적인 일로 팀에 피해를 끼쳤고 멤버들과 회사 직원분들께도 실망을 드렸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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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공개곡 8개 지역 음악 차트 1위
기세 타던 중 사진 유출 피해 몸살
정식 데뷔 활동은 9월 4일부터
라이즈는 대형 K팝 기획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이다. SM이 에스파 데뷔 이후 3년 만에 론칭하는 신인 그룹이다. 보이그룹으로 따지면 NCT 데뷔 이후 7년 만의 신인이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떠난 뒤 처음으로 출격하는 SM 신인 그룹으로도 주목받는다.
앞서 SM은 7월 31일 라이즈의 9월 출격을 공식화했고, 하루 뒤인 이달 1일 팀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멤버 7명(타로, 은석, 성찬, 원빈, 소희, 앤톤)의 면면을 공개했다.
멤버 공개 이후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윤상의 아들인 앤톤의 합류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며 라이즈를 향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이 가운데 라이즈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개설 4일 만에 100만 팔로워를 넘겼다.
SM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진행해 라이즈의 성장사를 담은 웹소설 ‘라이즈 앤드 리얼라이즈’(Rise & Realize)를 19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데뷔 프로모션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21일에는 각종 음악플랫폼에 ‘메모리즈’(Memories) 음원도 선보였고 26일부터 멤버들의 데뷔 준비 모습 등을 담은 사진들을 전시해놓은 사진전도 진행 중이다.
선공개 음원 ‘메모리즈’의 경우 공개 이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페루, 벨라루스, 룩셈부르크, 콜롬비아 등 전 세계 8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라 라이즈를 향한 글로벌 K팝 팬들의 높은 관심도를 실감케 했다.
승한은 29일 진행된 라이즈의 네이버·플레이리스트의 K팝 차트 쇼 ‘엔팝’ 사전 녹화 일정에 홀로 불참했다. SM은 “몸살로 인한 컨디션 난조”를 승한의 불참 이유로 들었으나 사생활 사진 유출 여파가 출연 불발로 이어진 것 아니냐고 보는 의혹의 시선이 많았다.
SM은 30일 사생활 사진 유출 건에 법적 대응 입장을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입장문을 통해 “사진 무단 유출 및 유포 행위는 명백한 위법행위”라며 “범죄 사실이 확인되는 건에 대해 모두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장문에 “승한은 데뷔를 앞둔 상황에서 팬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리고 팀에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다만 승한과 사진 속 여성과의 관계나 촬영 시기 등은 알리지 않았다.
승한도 직접 입을 열었다. 라이즈 공식 계정에 글을 올린 승한은 “데뷔를 앞둔 정말 중요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개인적인 일로 팀에 피해를 끼쳤고 멤버들과 회사 직원분들께도 실망을 드렸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그는 “누군가를 탓하거나 변명의 여지 없이 이 모든 일은 저의 경솔함에서 벌어진 일이다. 저의 지난 시간과 행동을 돌이켜보며 많이 반성했다”면서 “라이즈라는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모든 상황에 있어 조금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전했다.
롤러코스터 같은 데뷔 준비 시기를 보내고 있는 라이즈는 9월 4일 정식 활동에 돌입한다. 이들은 선공개곡 ‘메모리즈’와 타이틀곡을 내세워 활동할 곡인 ‘겟 어 기타’(Get A Guitar)를 함께 수록한 데뷔 싱글을 낸다. 데뷔 전까지 사생활 유출 피해로 인해 뒤숭숭해진 분위기를 잘 수습할지 주목된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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