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개월 만에…"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평균가 동반 상승

이미연 2023. 8. 31.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과 평균 전세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이달 들어 함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억 9644만원으로 지난해 6월(5억 6184만원) 이후 1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 8519만원으로, 지난해 11월 KB가 조사 표본을 개편한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지만 강남과 강북이 온도차를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 조사, 급매 소진 작년 6월 이후 처음 올라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과 평균 전세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이달 들어 함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급매물이 소진된 후 매매 호가도 오르며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는 추세다.

31일 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억 9644만원으로 지난해 6월(5억 6184만원) 이후 1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다만 집값이 고점이던 작년 6월 평균가보다는 6500만원 이상 낮은 상태다.

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 8519만원으로, 지난해 11월 KB가 조사 표본을 개편한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지만 강남과 강북이 온도차를 보였다.

강남 11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4억 2613만원으로 지난 7월(14억1896만원)부터 두 달 연속 올랐다. 반면 강북 14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억 1788만원으로 지난달(9억1990만원)보다 하락했다.

경기도와 인천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달 수도권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7억1347만원을 기록해 작년 6월(8억 1055만원)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 상승했다.

평균 전셋값도 이달 들어 반등했다. 8월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억8682만원으로 작년 6월(3억 4188만원) 이후 1년 2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 역시 이달 평균 전셋값이 5억7131만원으로 작년 6월(6억 7792만원) 이후 처음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6억5432만원으로 7월(6억 5114만원)보다 오른 반면, 강북 14개구 전셋값은 4억7933만원으로 지난달(4억 8009만원)보다 떨어졌다.

빌라 등 연립주택은 여전히 약세다. 전국의 연립주택 평균 매매가(2억 1444만원)와 전세가(1억 4508만원)는 7월보다도 하락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아파트 시장은 시중은행의 금리가 안정되면서 매매, 전세 모두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빌라 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며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올해 주택시장의 특징 가운데 하나"라고 분석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