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택시요금? 한 1000원"→ 윤희숙 "장학퀴즈냐, 모르는게 나와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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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택시 기본요금' 질문에 "한 1000원"이라고 답, 민생을 모른다는 지적을 받은 일에 대해 "무슨 장학퀴즈냐"며 물음 자체에 노림수가 있었다고 불편해했다.
그러면서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인 한 총리가 택시 요금을 버스 요금보다 낮다고 발언한 것을 볼 때 기습 질문에 당황, 그런 답을 했다고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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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택시 기본요금' 질문에 "한 1000원"이라고 답, 민생을 모른다는 지적을 받은 일에 대해 "무슨 장학퀴즈냐"며 물음 자체에 노림수가 있었다고 불편해했다.
그러면서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인 한 총리가 택시 요금을 버스 요금보다 낮다고 발언한 것을 볼 때 기습 질문에 당황, 그런 답을 했다고 옹호했다.
한 총리는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내버스' '택시 기본요금'을 묻자 "지금 버스 요금이 한 2000…", "(택시요금은) 글쎄요. 한 1000원쯤 되지 않았나요"라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시내버스는 1200원이었는데 1500원으로 올랐고 택시비는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랐다"며 중요한 물가인상 요인인 대중교통요금을 총리가 모른다고 비판했다.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인 윤 전 의원은 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얼마예요?'는 선거 때 많이 보는 세팅이다"며 "무슨 장학퀴즈도 아니고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고 야당의 꼬투리 잡기 차원이라고 밀어냈다.
이어 "총리가 관용차를 타고 다니시니까 택시 기본요금에 대해서 별로 신경을 안 쓰셨던 것 같고 보통 문서로 몇 프로 올랐는지, 물가 인상률에 얼마나 기여했느냐 이렇게 보니까 굉장히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나왔다"며 세세한 수치를 모를 수도 있다고 옹호했다.
이에 진행자가 "버스는 2000원, 택시비는 1000원이라는 건 관심이 너무 없다는 말 아닌가"라고 묻자 윤 의원은 "버스가 2000원이고 택시가 1000원이라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이를 볼 때 "관심의 문제가 아니라 당황한 것 같다"고 한 총리를 방어했다.
그러면서 "오만 가지 다 아는 총리가 자기가 모르는 게 나오니까 지금 당황하신 것 같다"며 그 차원에서 이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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