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추석 '6일 황금연휴'

尹대통령,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수산물 괴담·선동 적극 대응…예비비 800억원 추가 편성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60만 장의 숙박 할인 쿠폰 배포와 함께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서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업계에 대한 지원 역시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근거 없는 괴담과 선동에는 적극 대응하고, 금년 중 추가로 예비비 800억원을 편성해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주요 수산물을 최대 60% 할인하고 온누리상품권 환급을 통해 온라인, 전통시장 어디서든 저렴하고 편리하게 우리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추석 물가 대책과 관련해선 "추석 성수품에 대한 가격을 작년 가격을 유지할 것이 아니라 한 5% 이상 낮춰서 국민들께서 넉넉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농수축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67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을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내수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공편 증편과 입국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겠다"며 "모바일 페이 등 결제 편의를 높이고, 한국 관광에 대한 현지 홍보를 강화하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민생"이라며 "각 부처는 국민들께서 민생 안정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 현장 구석구석을 장관이 직접 찾아 점검도 하고 또 필요한 지원이 즉각 즉각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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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ku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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