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추석 670억원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

최나리 기자 2023. 8. 3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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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배추와 무, 닭고기 명태 등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1년 전 추석 수준보다 낮추기로 했습니다. 

소비 활성화를 위해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추진하고, 온누리상품권의 개인 구매 한도를 30만원 더 늘립니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자금 흐름 지원을 위해서는 역대 최대 43조원 규모 신규자금을 공급합니다.

정부는 오늘(31일) 오전 대통령 주재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물가 둔화 흐름에도 불구하고 누적된 물가 부담 등에 따른 소비위축,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이자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20대 성수품 평균가격 전년 대비 5% 이상 낮춘다
정부는 우선 올해 추석 기간 중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작년 추석 수준보다 낮추기로 했습니다.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작년 추석보다 5% 낮춘 수준에 맞추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성수품 공급을 역대 추석 최대 규모인 16만톤(정부공급 기준)으로 평소 대비 1.6배 늘리기로 했습니다.

특히 공급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닭고기의 경우 다음달부터 추가 할당관세 물량 3만톤을 신속히 도입하고, 병아리 공급을 위해 종란 485만개 이상도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어획이 부진하고 가격이 높은 고등어 등 일부 어종에 대해 비축분을 방출하는 등 공급을 늘립니다.'

고등어는 정부 비축물량 467톤을 신속히 시장에 공급하고, 명태 8,000톤, 오징어 2,000톤 비축물량 방출 및 원양산 반입 감소분에 대해 수입확대 조치를 추진합니다.

최근 품귀 현상을 빚었던 천일염은 공급이 완화됐지만, 선제적 수급 관리를 위해 추석 이전 400톤을 추가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성수품 및 가격불안 품목에 대한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역대 최대 670억원 투입하고, 업계 자체 할인 등과 연계해 30% 이상 체감 가격을 인하합니다.
 

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등 농산물은 할인지원, 마트·농협 자체할인 등을 통해 구매 시 온·오프라인 30~40% 할인을, 한우‧돼지고기 등 구입단가가 높은 품목은 자조금 및 대형마트 자체 할인을 연계해 20%~50% 할인을 지원합니다.

명태·고등어·오징어 등 수산물은 할인지원, 마트·수협 자체할인 등을 통해 최대 60% 할인이 이뤄집니다.

전통시장 내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활용 시 1인당 한도·할인율을 우대해줍니다. 할인한도는 농축산물의 경우 3만원, 수산물은 4만원이고, 할인율은 10% 더 늘어난 30%입니다. 

할인행사 이용 편의를 위해서 올해부터는 온누리상품권 간편환급시스템이 도입됩니다. 

기존에는 구매 금액·구매자 정보 등을 수기 입력·확인 후 환급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모바일 앱·QR 코드를 통해 환급 절차가 간소화됩니다.

아울러 추석 발행 상품권은 추석 기간 내에만 활용 가능하도록 유효기한을 10월까지로 단축해 소비자의 추석기간 중 활용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소상공인·중소기업에 43조원 자금 공급 '역대 최대'
추석 전 임금 체불 방지를 위해 사업주·근로자 대상 체불 관련 융자 금리를 한시 인하합니다. 대지급금 지급 기간도 14일에서 7일로 50% 단축됩니다. 

앞서 261만 저소득 가구 대상으로 한 근로·자녀장려금을 법정기한인 다음달 30일 대비 한 달 앞당겨 약2조8천억원이 지난 29일 지급을 완료됐습니다.

아울러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자금 흐름 지원을 위해서는 역대 최대 43조원 규모 신규자금(대출·보증)이 공급됩니다. 

또 전통시장 상인 대상으로 추석 연휴 전 2개월 간 총 50억원 성수품 구매 대금을 지원합니다.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지자체 추천을 받은 우수 시장상인회를 통해 개별 상인 융자를 지원하는 방식이며, 지원한도는 상인회당 최대 2억원, 개인·점포당 최대 1천만원입니다. 

10월2일 임시공휴일 추진…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내수 진작을 위해 10월 2일 임시공휴일을 추진합니다.

아울러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 국내관광 활성화를 도모합니다. 추석 연휴 기간(9.28~10.1) 4일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지자체 및 공공기관 주차장을 개방합니다.

또 추석연휴를 포함해 하반기 숙박쿠폰을 60만장 지원해 국내관광 활성화를 추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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