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골목골목 집배원'으로 복지 사각지대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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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도봉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된 도봉우체국 집배원 150명은 앞으로 우편물 등이 쌓여 있거나 가스비, 관리비가 밀리고 있는 가구 등을 발견할 시 구에 제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구 관계자는 "도봉구 골목골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집배원 위촉으로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찾고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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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가 한 단계 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8일 도봉우체국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도봉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된 도봉우체국 집배원 150명은 앞으로 우편물 등이 쌓여 있거나 가스비, 관리비가 밀리고 있는 가구 등을 발견할 시 구에 제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도봉구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1083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위기가구 발굴뿐 아니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참여한다. 최근 폭우와 무더위로 힘든 위기가구를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듣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도봉구 골목골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집배원 위촉으로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찾고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 골목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지켜 제 아무리 깊숙한 곳이라도 우리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게 만들 것”이라며 “도봉우체국 집배원분들께서 골목을 함께 지켜주신다고 하니 든든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영균 서울 도봉우체국장은 “우리 집배원의 작은 관심과 노력으로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달부터 시작한 복지등기우편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달부터 집배원을 통해 단전·단수·단가스·공공요금 체납 등 위기 징후가 있는 200가구를 대상으로 복지정보가 담긴 등기우편물을 배달하고 있다. 등기우편물에는 구에서 제작한 ‘복지 안내문’ 등 복지정보와 함께 도움이 필요할 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연락처 등이 기재돼 있다.
차민주 인턴기자 mj0101@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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