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량 다시 3000건대로...계절적 비수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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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 통계를 보면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3804건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761건으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도 7월 6081건으로 지난 6월 6674건에 비해 8.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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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은 비수기…9·10월 거래 늘어나는 지 중요"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7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크다. 전문가들은 가을 이사철 이후 거래량 추이를 통해 향후 부동산 시장 회복을 전망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 통계를 보면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3804건을 기록했다. 지난 6월 4136건에 비해 8.0% 줄어든 것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761건으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후 12월 1001건으로 회복한 후 올 들어 1월 1161건, 2월 2286건, 3월 3234건, 4월 2981건, 5월 3711건, 6월 4136건으로 올랐다가 지난달 다시 3000대로 떨어졌다.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도 7월 6081건으로 지난 6월 6674건에 비해 8.9%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됐었던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25.2% 늘어난 것이지만 최근 5년 간 7월 평균에 비해선 54.3% 감소한 수준이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 역시 4만8170건으로 전월에 비해 8.4% 줄어들었다.
7월은 장미와 무더위 등 계절적 요인과 휴가철이 맞물리다 보니 부동산 시장은 통상 비수기로 꼽힌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7월 거래 수치가 주춤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계절적 비수기 때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거래가 늘기 어렵다"며 "집값이 본격적으로 상승했다고 판단하려면 거래량이 전년도 분기 대비 30% 이상, 2분기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10년 거래량 평균치를 넘어서야 한다. 올 가을 이사철인 9월과 10월 거래량이 늘어나는 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분양 주택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전국 미분양은 전월 대비 5% 감소한 6만3087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2월 7만5438가구까지 늘어 1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후 3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3.8% 감소한 9041가구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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